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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또...!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허지웅님에 대한 편견이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행자언니가 전에 같은 책에 대해 리뷰를 했을 때 댓글을 달았었더랬다."허지웅씨의 글은 매력적인데 또 한편 질투나게끔 하는 양면성이 있는 거 같아 선뜻 안 집어들게 되더라. 왜 약간 넘사벽인 작가들의 글은 권위를 인정하고 그렇군요 끄덕끄덕 하는데 , 자칭 평론가들의 글은 권위를 스스로 부여한 것 같은 기분이라 “네가 왜?” 하는 기분이 먼저 든단 말이지. 근데 이번에 건강문제로 삶의 바닥까지 딛고 돌아온 걸 보니, 그에게 없던 권위가 생겼달까. 한마디한마디가 허투루 보이지 않더라고. 이렇게 생각하는 나 겸손치가 않은 것 같은데 그게 맞나요?" ​그러나 이번 책을 읽으면서 무려 50개의 문구를 캡쳐한 나 , 뭔가요? ㅋㅋㅋㅋㅋ ​아마도 이번부터 내가 자의적으로 .. 더보기
쓰기의 말들 - 은유 내 핸드폰 사진첩에는 ‘책’이라는 앨범이 따로 있다. 대개 읽고싶은 책의 표지를 찍어두거나 책의 좋은 문장들을 찍어두는 용도로 사용한다. 최대한 반듯이 찍으려고 하지만 사진기의 그림자라던지, 자꾸 엎어지려하는 책을 붙잡고 찍다보면 예쁘게보단 비뚤게 나오게 마련. 옮겨적기 번거로워 그 책 문장들을 사진채로 블로그에 옮기면, 가독성이란 안드로메다로, 나만 보는 서평이 되버린다 ㅋㅋㅋㅋ이 책은 재작년에 재밌게 보았던 ‘쓰기의 말들’ 이다. 당시 사진으로 찍어두었던 문구들을 핸드폰으로 지우지도 못하고, 많아서 차마 블로그에 정리할 엄두도 나지 않았던 딜레마를 밀리가 해결해주었다 (오늘도 밀리 찬양)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문장들이다. ‘문장수집가’라는 말을 나만 만들어 쓰는 줄 알았는데 이분도 쓰고 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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