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스

(2)
남프랑스 여행의 시작 니스는 오래전부터 갈망해왔던 도시이다.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내 어린시절 책속에 첫번째 영웅이었던 아르센 루팡의 고향이 니스여서! 하핫 소설속 주인공의 고향일지라도 어렸을 적 꿈꾸었던 영웅은 니스에 대한 내 환상을 쌓기에 충분했다. 남프랑스의 태양과 푸른 해변가에 대한 로망! 사실 남프랑스 해변의 묘미는 비행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샤를 드골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파리-니스 구간으로 넘어가는 길. 나는 운좋게도 창가자리를 잡았는데 프랑스 중북부의 파리를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한 비행기는 육지 가운데를 시원스레 뚫고 나와서는 좌측으로 지중해 연안을 따라 천천히 니스로 향했다. 창가 측에서도 운좋게 좌측에 앉은 덕에(아마 오른쪽 창가는 바다만 무한대로 감상했을테요) 지중해 연안을 따라 발달한 남프랑스의 소도시..
니스의 첫 냄새 새벽에 트렁크 하나씩 끌고 경성앞까지 군단처럼 걸어가던 안개낀 조용한 상쾌한 설레던 순간. 다같이 네명이 다 몸통만한 가방을 끌고 가는게 조금 부끄럽지만 뭐 어때. 이 순간이 그동안 우리 가족이 고대하던 그 여행의 출발. 작년 오빠 없이 떠났던 터키 여행의 아쉬움을 채워줄 그 순간. 그러니 이 장면이 사진처럼 각인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아무리 비행기 내 와인이 무료라지만서울 -파리 오면서 네명이 시켜먹은 와인만 10병이나 된다는 건, 주정뱅이들이 아니고서야. 화이트와인 4병, 레드와인 6병받아놓고 미처 못 마신 2병은 다음 비행기까지 가져가려다 경유 짐검사때 걸려서아빠가 보안검색대에서 원샷했다. 허허 술과 함께 하는 여행슬슬 실감나기 시작ㅋ 샤를 드골 공항 환승 기다리는중.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