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생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톰오브핀란드 영화 소개를 보고는 재밌겠다 기회가 되면 봐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근데 영화 내용이 이렇게나 상상이상일줄은 ㅎㅎ 할리우드- 메이저 대작이나 몇몇 한국 대중 영화들을 제외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를 고르다보면, 이런 요상한 분위기의 영화이 걸려들고 만다. 그러나 콜미가 주었던 만족감 때문인지 작은 영화에 기대감이 부쩍 생긴건 사실이다. 영화는 내 예상보다도 표현이 훨씬 적나라했고, 편집을 굳이 섬세하게 분초로 비중을 나눠서 하지 않아도 충분한 느낌을 뭉텅이로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그런 느낌. 세련된 거장의 은유와 편집이라기보다, 초보이고 거칠지언정 풍푸한 감정과 영상을 캐치하는데 집중하는 신진감독의 패기가 엿보이는 그런 느낌이랄까. 개연성이나 장면별 비중이 타이트하게 짜여져있진 않지만, 보고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