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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상

3월의 약속 업그레이드한 호텔은 코너로 두 면이 창문이었다. 어두워질수록 불빛이 점점이 예쁘게 일렁이는 저녁의 마이애미. 다음날 시작하는 우리를 위해 에어보트가 바람을 가르며 달렸고 거짓말 같은 하늘이 흘러 땅과 하늘이 뒤섞여버렸다. 악어쇼를 보고 사우스 비치를 걸었고 마이애미 비치 상공으로 플랜카드를 매단 세대의 헬기를 구경했다. 또 꼬박 네시간을 차를타고 도착한 키웨스트에서는 미국최남단 포인트 SOUTHERNMOST 가 우릴 맞이하였고 쿠바음식과 모히토를 곁들여먹은 뒤 배를 타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 일몰을 구경했다. 돌아오기전 맨해튼에 들러온 하루 브루클린 다리는 건너지 못했지만 건너에서 마주바라보기는 했구나 아직 날씨가 추운 센트럴파크를 지나 5번가 거리를 걷고 록펠러센터에 올라 두손을 맞잡았다. 더보기
2014 생활정리 #영화생활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 겨울왕국 우아한거짓말 300:제국의부활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베스트오퍼 미녀와 야수 해무 프란시스 하 타짜2 신의손 스텝업4 더블: 달콤한 악몽 엣지오브투모로우 브릭맨션 루시 나를찾아줘 인터스텔라 #비디오생활 샤넬과스트라빈스키 사이드이펙트 완득이 어바웃어보이 실버라이닝플레이북 콜롬비아나 쇼를사랑한남자 인사동스캔들 범죄와의전쟁 감시자들 프로메테우스 나인하프위크 버틀러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도리안그레이 라디오스타 나잇앤데이 킹스스피치 아메리칸허슬 화이 모뉴먼츠맨 2014년 눈에 띄게 영화 관람이 많았다. 개봉작도 많이 봤고, 비디오로도 많이 봤다. 아마도 엄빠가 강화도에 정착(?)하시면서 내것이 되버린 올레티비 vod 덕분이렷다. 적당히 피곤해 퇴근.. 더보기
모교사랑 ​모교 취업지원팀에서 하는 직무마스터 멘토로 오랜만에 학교에 왔다. 등나무와 메이저농구장 자리에 첨 생긴 우정관서 아이들을 만나고나서 산책할겸 한바퀴 둘러봤는데 학교는 여전히 사랑스럽다. ​ 봄에는 더 예뻤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충분히 푸르름. ​ 도라지 아저씨도 만났음. (자랑) ​ 더보기
5월강화 ​​​ 삽이와 꼬맹이 (아롱이) :실은 나이가 비슷하다 ​​ 낭비야 보고싶었어. 근데 어딜 그렇게 도망가니 ​ 산책은 사랑입니다 더보기
두산 야구 제발 2015년 5월 8일 대한화전 패 ​ + 직관 4연패째. + 테이블석 짱 좋음. 근데 4만 5천원....둘이 9만원 주고 지는 경기 보고 옴.그것도 난 5회부터 (퇴근하고 바로 간거임) + 오늘 젤 히트는 정근우 응원가..부럽다. 사실 쫌 따라부르고 싶었어 이글스의 정근우우우~~ + 진심으로 조언하건대 두산은 앰프응원을 좀 버릴 필요가 있다. 목청껏 따라 부를 만한 적당한 음역대의 육성 응원이 절실함. 여자에게도 남자에게도 안 맞는 음역의 응원가는 누구더러 부르라는 거냐... 그리고 가사도 좀 더 붙이고 노래도 제발 여덟마디라도 부르면 안될까. 두마디 네마디만 반복하는 건 넘 루즈하잖?. 허니허니 민병허니도 사실 지금쯤 본인 노래가 좀 단조롭다고 생각할지도 모를일. '최강' '.. 더보기
신혼초 스케줄 ​ 3월엔 그렇다쳤다. 결혼한 달이고, 신혼여행을 다녀왔고 돌아와서는 일도 야근과 회식의 연속이었다. 집에 뭐가 계속 없어 마트를 들락거렸고 옷가지를 나르러 연남동에 들락거렸다. 인사드리러 양쪽 집에 다녀왔고 그와중에 한국에 온 서진이와 영지와 공주에 놀러갔으며 일년에 한번 있다는 시댁 제사도 치뤘다. 4월의 시작은 새로산 차에 네비게이션을 달러 가는 것부터 시작이었는데 1월에 산 티볼리는 출퇴근때 쓰지도 않지만 벌써 3천키로를 뛰었다. 4월에만 코스트코에 4번 광명,일산, 양평점을 고루 다녀왔는데 마지막에 간 박갱커플동반 코스트코는 심지어 체육대회를 뛴 날 저녁이어서 쬐금 피곤했던 기억이 나네. 그래 4월엔 체육대회도 있었지 체육대회에서는 계단을 뛰어올라가다 정강이를 찧어 여태 습윤밴드를 갈아붙이고 있.. 더보기
다시 시작 * 블로그에 글을 쓸때는 어떤 주제 혹은 테마를 가지고 서론 본론 결론을 가진 완성체로 매조지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오랜동안 포스팅이 뜸했다가 다시금 얼굴을 드밀때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과 오늘 이후 펼쳐질 지속적인 기대감과 특히 그간 소식이 뜸했던 타당한 공감 및 그간의 아쉬움을 한방에 해갈할만한 신선함을 고루 갖춘 글을 쓰지 않고는 포스팅 재개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와하하하하 * 타이밍도 잘 못 맞추면서 타이밍에 무진 애를 쓰는 나는 어느때에 어느통로로 어느어느사람들에게 나의 소식을 전하는가 가 나름 굉장히 애를 쓰는 부분이다. 새로운 생활에 대해서 사람들이 물어볼때 새로 바뀐 호칭에 대하여, 어떻게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게 아무렇지 않게.. 더보기
할머니 완쾌하세요 집에 돌아와 할머니를 뵈러 이층에 올라갔더니 할머니 방문이 잠겨있다. 잠긴줄 모르고 덜컥덜컥 몇번 했더니 안에서 소리가 났다 "누구냐" 울 할머니는 올해 90살이 넘으셨다. 아직도 온 가족의 음력 양력 생일 뿐 아니라 모든 가족역사를 줄줄 꿰시는 정신이 또렷한 할머니다. "할머니 아침에 그러고 괜찮으신지 보러왔어요. 문은 왜 잠그셨어요,?" "어..마음이 약해져서 내가 문을 다 잠그고 잔다 허허 그냥 냅두고 내려가 ~" 온몸이 성한데가 없이 아프지만 하루하루 이어가는 삶. 서서히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를 하루하루 느낀다는 건 갑작스런 죽음을 원치 않게 혹은 선택해서 맞이하는 것보다 더욱 무섭고 용기가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우리 할머니처럼 담대한 할머니가. 꿈에서도 도둑을 때려잡는 그렇게 용감한 할머니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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