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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

OMBRA MAIFU 세상에 옴브라 마이푸 라니 OMBRA MAIFU 레치타티보라니 기억이란 완벽하게 잊혀진것 같다가도 무섭게 뚜렷하구나 우륵과 왕산악 이후로 올해들어 두번째 소름끼침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홍제천 마실 하루종일 무더웠던 날 답답한 사무실을 나오니 공기가 이렇게나 상쾌해서 좀 걷자 싶어 몇정거장 앞에 내린 김에 홍제천에 잠깐 들렀다. 그냥 잠깐 걷기만 하려 했는데 오늘따라 날씨도 맑고 색감이 뚜렷하여 아이폰 출동! (내 옵g를 버림은 바로 요런 때를 위하여) 물위에 비친 그림자도 매력있고 녹색이 선명한 예쁜 사진들이 찍혔다. 그리하여 요즘 버닝하는 클래식을 플레이리스트에 잔뜩 걸고는 사람적은 산책로에서 맘껏 흔들다 돌아옴 ㅋㅋㅋ 딱 좋아 초여름! 더보기
사려고 벼르던 사려고 벼르던 것들이었다. 1. 먼저 컴퓨터 2011년 컴퓨터계의 사양모델 대표주자 넷북을 사들인 나의 선견지명은 3년만에 이로써 마무리. 용산에 가서 SL카드로 2014년 4월형 (980)gram 을 데리고 왔다. 예쁘고 가볍고 무엇보다 빨라서 만족. 멀쩡하지만 맘에 안든다며 엘지 옵g를 갈아치운지 한달만에 엘지컴퓨터 그램을 사들인 것은 함정. 놑북 개시기념 고대하던 첫 모델은 소울충만한 레너드 번스타인 경 (넷북은 바탕화면 디스플레이 변경이 안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들 계시는지) 2. 두번째, 현대백화점 상품권 두번째 품목의 이름이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이 아니라 상품권인 이유는, 커피캡슐을 사는게 아닌, 상품권 쓰기가 벼르던 일이기 때문이다. 나에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5년 된 안쓴 백화점 상.. 더보기
5월의 연휴 첫날을 맞이하는 자세 늦은 아침 여유롭게 일어나 머리를 쓱 묶고 추리닝에 운동화를 신고 햇빛 좋은 골목길을 지나 피오니에 들러 딸기 케잌을 하나 사고 마트에서 요거트를 사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을 들으며 집으로 ㅎㅎㅎ 그리고 어제부터 읽고 있던 '안녕,시모키타자와' 노동절 오후 기상을 만회할 아침놀이!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판타지에서 돌아온다는 건 판타지에서 돌아온다는 건 슬픈 일이다. 내 삶이 그만큼 보잘것없거나. 재미없거나 두근두근하지 않다는 것. 어딘가에 깊게 빠져있을수록 현재의 내 삶이, 보잘것 없어보여서 부작용이 많을 것이다. 어쩌면, 내가 그동안 드라마나 픽션에 빠져있지 않아서, 현실만족도가 높은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위로가 되는게 있다면, 연기자들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는것. 그들도 결국은 그 허상을 더 깊이 들락거리는 피해자에 다름아니다. 행복은 현실밀착에서 비롯되는것. 얼만큼 현실감각이 있냐는것. 삶의 위로는 행복한 드라마에서부터 오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포기하지 못하는 여자 *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다 가지려 하니까 결정하기 어려운 거라고. 나의 결정장애는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법륜스님인가 대한민국 학부형이 스님을 찾아와서 하는 아이들에 관한 대부분의 질문이 "아이들도 힘들지 않고, 좋은 것도 얻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 는 거라 했다. 그래서 스님 말씀이 뜨거운 구슬을 쥐는데 데이지 않고 쥐는 방법을 묻는다면 데지도 않고 구슬도 쥐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 그게 남얘기가 아니었다. * 이건 어떤 입장에 대한 논의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그래서 내가 이 관리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다른 부서 사람들이 질문을 할 때 그 대답을 멋지게 해주는게 나였으면 좋겠고, 내가 좋아하는 분들일수록 나에게 질문해주기를 바란다. .. 더보기
2013 생활정리 # 영화 레미제라블 라이프오브파이 아트레온 잭리처 베를린 사이코메트리 안나카레니나 지아이조2;전쟁의서막 아이언맨3 위대한개츠비 설국열차 그래비티 배우는배우다 호빗 2: 스마우그의 폐허 # 비디오 케빈에 대하여 은교 마오의 라스트댄서 빌리엘리어트 내 주변의 몇명에게 물어본 결과로는 올해의 영화로 '그래비티'가 가장 많이 추천되었다. 나 역시 그래비티의 광할함과 공포, 음향효과는 '인상깊다' 정도로는 부족한, 충격적인 수준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올해 본 영화중 하날 뽑자면 난 '라이프 오브 파이'가 더 좋았다. 우주에서의 공포보다는 지구(바다)에서의 공포가 그나마 할만(?)하기 때문인가. 아라비안 나이트에 홀린 환상같은 느낌도 좋고. 올해 영화 선구안은 꽤나 만족스러운 것이 뭐하나 빠트릴 게 없다. 아쉽.. 더보기
달리기 달리기 가끔 버스를 잡으러든 누군가를 부르러든 엄청 추워서든 걷다가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할 때가 있는데 달리기 시작하는 딱 그순간 초반의 한 수십초정도 그 순간이 이상하게도 매력적이다. 몇번은 그냥 간만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가끔이 아니라 백이면 백 이 순간 '좋은데? '하는 느낌이 드는 걸 보면 어떤 쾌감이 분명 있는 듯 그렇다고 달리는 거 자체를 좋아하냐면 그건 아니고 딱 그 초반만이다. 아마 그 후로는 힘들다는 생각이 쾌감을 역전한 것이겠지. 물론 몇분씩이나 전속력으로 뛸만큼 체력이 좋지도 않다. 하지만 짧다고 하여 무시못하는 그 느낌!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다른 순발력은 하나도 없지만 나에게 단하나 허락된 게 달리기의 순발력이었다. 달리기 순발력이라 함은 아마 스타트 속도, 오래달리기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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