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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

만남 내 루틴한 바운더리 밖의 사람을 만나는 건 언제나 자극적이다. 항상 내 생활을 돌아보고 또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지. 우물안 청년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더보기
변화 변화 변화에 대응하는 나의 평소 태도는 굉장히 부정적이다. 성향만 적으라면 단연 보수쪽에 가깝다. 밥그릇을 지킨다는 말도 있지만, 나야말로 내 작은 범위를 지키려고 전체적인 파이를 간과하는 좁은 시야의 행태가 비일비재하다. 도전하고 바뀌고 리스크 지는게 무서워서 소폭의, 얻지 못할 지언정 가진 것만이라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을 택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막상 변화를 겪게 되면 난 의외로 적응이 빠른 편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있음으로써 여러 자극으로 인한 생각도 많아지고 , 열정도 발휘되고, 긍정적인 성향의 장점도 발휘된다. 내 입맛에 맞추려고 하는 그동안의 갖가지 잡다한 불필요한 생각이 오히려 심플한 행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변화의 한가운데 일어나는 여러가지 생각은 나를 성장하게 한.. 더보기
천안 단풍놀이 2013년 가을이 다 지기 전에 떠난 단풍놀이. 뭐 어느 공원이라도 좋았지만,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었던 이날 목적지는 천안.지하철 말고 무궁화 호를 타고! 제일 먼저 간 곳은 천안삼거리 공원.초딩때 노래로만 들어봤던 천안삼거리 능수 버들이 흐드러진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호젓하고 소박한 멋이 있었다. 주택에 접한 곳은 아닌지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지 않았어도 충분히 예쁘고 기분 좋던 그곳. 특히 못 위로 지어진 영남루를 통과하여 안으로 쭉 뻗은 산책길엔 조용하고도 상쾌한 공기가 있었다. 단풍놀이라지만 사람 북적대는 것도 싫고 너무 과한 색도 부담 스러웠던 나는 더도 말고 덜도 많고 이만큼 조용한 공기와 나무를 원했어! 딱 좋아. 두번째 목적지는 독립기념관. 천안의 가장 유명한 명소 독립기념관은 백.. 더보기
발레이야기 1. 나 요새 발레를 한다. 발레. Ballet 어지간히 놀랄 사람들은 다 놀래켰지만. 나조차도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1.2. 삶을 살면서 우연찮게 또는 야심차게 한번 해보는 일들 중에 임팩트가 강한 것들이 있다. 작년에 했던 '스쿠버 다이빙' . 이것도 그중에 하나다. 아마도 임팩트가 있는 이유는 시도하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아서 생소한 이유가 가장 클 테다. 하지만 그에 숨겨 잘 가려져 있지 않은 두번째 이유. 그 사람과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이다. 즉, 나는 발레랑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자평.. 1.3. 하지만 막상 발레를 시작하고 나서 난 매우 빠른 속도로 이 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시작한지 어언 세달째나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된 것도, 어떻게 하는 .. 더보기
중추가절 파프리카 묘하게 이질적인 신나는 선물 더보기
라이프 사진전 2013.9.6~11.25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F 평일 저녁 예정에 없던 한시간여를 가장 알차게 보낼 무언가를 찾다가 영풍문고 들어가는 길에 배너를 보았다. 라이프 사진전 - 워낙에 좋아하는 유명한 사진 잡지이기도 하고, 분명 줄서서 관람할 주말을 생각하면 평일 저녁시간 찬스는 레알 신의한수?별 고민 없이 바로 발길을 향했다. 유명한 이 키스사진은 Alfred Eisenstaedt 작품. 키스사진은 라이프 종전특집 표지사진이었다는데전쟁이 끝난 환희를 불특정 다수(?)와 함께 나누는 상징 같은 사진. 여성의 신원은 곧 밝혀졌지만 남성의 신원은 본인이라 주장하는 10여명이 아직까지 경합중이란다.아마 진짜 1명 말고 나머지 사람들도 그날 그장소에서 누군가와 키스를 한 건 사실일테지. 이 사진의 주인공이 아닐 .. 더보기
오늘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다짐할것 오늘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다짐할것. 1. 책임자 집합연수를 다녀와서 그분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인상에 남았다.그저 시간이 나면 자느라 바쁜 행원들의 지친 수업에서보다 나에게 주는 의미가 깊었다고 할까. 수업중에도, 수업후에도 본인의 사례를 짚어보며 적극 물어보는 것이 눈에 띄었다.심지어 연수가 끝나고 지점으로 돌아오고 나서 오늘 아침에, 강의 잘 들었다면서 수업들 중 가장 필요했고 내용도 잘 들어오더라는 일면식 하나 없던 한 과장님의 말은 나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다. 한달전 이 수업을 맡으며 이 과목은 이렇게 풀어보리라.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도움되게 풀어주는 자리로 만들어보리라 했던 작은 동기가 충족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루틴하게 흘러가서는 누구에게도 감동을 줄 수 없다. 가진 좋은 기회와 자리에.. 더보기
무형의 정의감 근데 힘든 걸 버티게 하는 동력은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나의 경우에 그렇다는거지. 나는 좀 무형의 정의감 같은데 끌리는 본능이 있거든.어렸을 때 청소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봐. 무형의 정의감, 남다른 깊이가 있어 에이 뭘 그럴것까지. 정의감은 오히려 좀 단순한 가치야. 대부분 옳고 그름이 분명한 가치니까. (정의란 무엇인가 이후엔 꼭 그렇지만도 않다만) 그보다 좀더 현실적인 가치들을 섬세하게 구사 하는 사람들이 훨씬 내공이 뛰어난 것 같아. 나는 그냥 오히려 의욕적이고 행동적으로 정의감을 구사할 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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