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Pic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수의 추억 신혼집이 있는 동네 마음주는만큼 정도 생기나보다 이제 간판만 봐도 친근함이 물씬 더보기 삽이&꼬맹이 똑똑한데 심지어 의젓해진 삽이 눈치빠른 꼬맹이 , 쭈그러진 삽이는 함정 더보기 인사후 희생정신이 부족한 것은 고질적인 나의 문제다. 지점에 남자행원이 부족할 때 부담스러운 것은 남자들의 그 기본적 희생이란 부분을 여자들끼리는 선뜻 수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원간 상황이 분명 불평등함에도 일단 주어진 바에 순종하는 자세는 웬만한 군필 남자들의 덕목이다. 나는 그것에 감탄은 하지만 나보고 그리 하라면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또 이기적으로 구는 여직원들의 얄미움을 미워하는 더욱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 이쯤되면 그릇의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다. 지점 인사이동 여파로 그간 궂은 일을 맡아오던 남행원 두명이 발령이 났다.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신입 한명이 유일한 남자, 그리고 드글한 여행원들 사이에서 졸지에 심지어 맨 윗 행번을 꿰차게 돼버렸다. 저 빈.. 더보기 원마원술 술을 즐기는 우리 커플의 자제력 향상을 위해 "원마원술:한개의 마트에서 한 종류의 술만 구매" 기준을 세웠다. 가끔 다음 마트로 점프를 뛰어서 그렇지 나름 잘 지키는 원칙!! 오늘의 술은 바이헨슈테판 컬렉션 컵을 준다길래 하나 남은 거 냉큼 집어왔다. 움크크. 요컵은 바이헨슈테판 vitus 전용컵!! 첨엔 너무 무식하게 큰 거 같아 고민했는데 잘 씻어서 들고 시뮬해보니 도끼마냥 안정감 있고 좋네!! ㅋㅋㅋㅋ 이제 맥쥬 마시며 티비봐야지 ~** 더보기 화 다담주 직무시험을 앞두고 교재가 어디갔나 찾고 있는데 신입이가 내 책을 확인도 안하고 다른 직원이 찾는다며 보내버렸단다. 그리고는 내가 찾으니까 죄송하다며 '다시 돌려달라고 할까요?'라며 물어본다. 나도 아는 여기있던 그직원한테, 책 돌려달라 하면, 그녀의 물음에 내가 찾아서 그렇다고 또 얘기하겠지. 내가 어떻게 그걸 돌려받냐 했더니 그럼 자기 책을 제본해서 주겠단다. 뭘 그걸 제본을 하고 있냐 하고 생각하던 내 표정이 안 좋은 걸 살피더니 그럼 원래 자기 걸 날 주겠단다. 아니, 그게 그런 얘기가 아니잖니 얘야.. 사태는 이미 벌어졌고 저 아이는 내게 사과를 했으며, 성에 차지는 않지만 두가지나 대안을 제시했다. 그도 다른 선배의 부탁을 받고 들어주다가 이 일이 벌어진 것이고, 내가 책에 이름도 이니셜.. 더보기 집과 꽃 내손으로 모든 집안 살림을 돌보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식물을 기르는게 쉽지 않았었나보다 나랑은 먼 이야기일 줄 알았던 식물 기르기가 훌쩍 가까워졌다. 창문앞에 촙촙 강화도에서 들여온 레몬밤, 보라색바질, 캐모마일 생물을 들이는 건 집세팅의 거의 마지막 단계라 사실 좀 미루고 있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하나둘씩 모이는 화분들이 이렇게까지 분위기를 살려줄 줄이야. 부천에서 날라온 선인장, 이름이 뭐였지? 아직은 빛도 부족하고 바람도 물도 부족한 집이지만 튼튼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네 부여장미 넘 예쁨 ! 더보기 3월의 약속 업그레이드한 호텔은 코너로 두 면이 창문이었다. 어두워질수록 불빛이 점점이 예쁘게 일렁이는 저녁의 마이애미. 다음날 시작하는 우리를 위해 에어보트가 바람을 가르며 달렸고 거짓말 같은 하늘이 흘러 땅과 하늘이 뒤섞여버렸다. 악어쇼를 보고 사우스 비치를 걸었고 마이애미 비치 상공으로 플랜카드를 매단 세대의 헬기를 구경했다. 또 꼬박 네시간을 차를타고 도착한 키웨스트에서는 미국최남단 포인트 SOUTHERNMOST 가 우릴 맞이하였고 쿠바음식과 모히토를 곁들여먹은 뒤 배를 타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 일몰을 구경했다. 돌아오기전 맨해튼에 들러온 하루 브루클린 다리는 건너지 못했지만 건너에서 마주바라보기는 했구나 아직 날씨가 추운 센트럴파크를 지나 5번가 거리를 걷고 록펠러센터에 올라 두손을 맞잡았다. 더보기 봄의 빛깔 캐모마일 키우는 중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