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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상

신혼의 요리라잎 3


마트에서 산 순대를 쪄먹을줄만 알았지, 순대볶음으로 해먹는건 정말 창의템. 하필 집에 고추장이 떨어져 백순대가 되었으므로 한층 희귀템.
떡 양파 양배추 (까지않은)들깨가루 만 있으면 모두 웍에 넣고 휘휘볶아주시라.


진격의 쭈꾸미 볶음. 홈플러스에서 타임세일하던 양념 쭈꾸미를 요리해낸 것 뿐이니 난이도는 하.
이런 매운 맛에는 은근히 쓴 풀이 어울리더라.



볶음우동. 쓰다보니 볶음 3연타ㅋㅋㅋ 솔직히 볶음 우동 너무 좋아하는데 뚝딱 만들어먹을줄 알면 그거만큼 신나는 일도 없을듯 하여 시도했으나 간이 2프로 부족했어 ....
굴소스와 고춧가루로만 매콤한 맛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담에는 셰득셰프의 전자렌지고추기름에 도전해볼까봄.



코스트코에서 냉동 게살 볶음밥을 샀는데 혼자먹음 좀 심심하여 계란이불 덮어주니 안성마춤.
대충했는데 꽤 맛있어서(사실 코스트코가 요리했...)패기있게 한장 찍었다




원래
일품류만 주로 취급하는 우리집에 국과 찌개는 레어템인데, 순두부를 사다 놓을때 한번쯤 순두부찌개를 해먹게될줄 알았지. 대충 두부 호박 양파 계란 넣고 고추장 풀어 끓이면 될 줄 알았는데 바지락이 없으니 너무 심심하더이다. 재첩이든 소고기든 역시 뭔가 육수가 필요해.


치킨 마요. 시켜먹고 남은 치킨 데워서 남은 밥에 계란 얹어 마요네즈 뿌리면 간단 완성. 그다지 비중의 섬세함이 필요없이. 재료조합만으로 80프로 맛 보장. 마요네즈를 예쁘게 뿌리는 스킬이 20프로.



이것이 레알 쭈꾸미볶음. 양념되지 않은 생 쭈꾸미를 사와 양념장 직접 해서 밥에 비벼먹음. 약간 요런 류의 짠단해산물요리의 자신감이 붙었다. 재료맛으로 먹는 거더라고!!


또띠아 피자.
피자소스에 모짜렐라. 양파랑 옥수수 좀 얹고 오븐에 구우면 땡. 또띠아를 두겹으로 해야 안 찢어지고 적당히 씹는 식감이 살아남. 담에는 퀘사디아에도 도전해봐야지




단호박 샐러드.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살짝익혀 칼을 푹푹 넣어 조각낸다음 속을 긁어내고 마저 익힘. 호박도 긁어내질만큼 연해지면 견과류와 섞어 (예쁜 프랑프랑)컵에 담아 다음과 같이 섭취.
1 견과류를 찾아 식감을 음미하며 걍먹.
2 몇입 먹다 건빵처럼 퍽퍽해지면 우유를 좀 넣어서 스푼으로 퍼먹.
3 참크래커에 찍먹.


만두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를 위한 스페셜 떡만둣국. 육수내는 게 관건


이제 카레는 눈감고도 만들겠다.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완전 맛있었어. 카레카레 카레가 좋아~~



닭 오븐 구이.
마늘베이스 소스를 슥슥 발라 파슬리를 잔뜩 뿌려 오븐에 구워줍니다. 레몬즙을 내고 여린잎 채소를 곁들여 내면 완성. 오븐 요리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아용





해파리 냉채.
사실 이건 내가 냉채를 좋아해서 만들어본건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놀랬다. (데코는 좀 ...안습) 마트에서 파는 해파리는 유통기한도 많이 짧지 않고 비싸지도 않으며 아무거나 얹어먹어도 그럴싸하다. 사과와 무채 같은 상큼한 조합도 바람직.

초반 1년보다 요리 탄력은 좀 떨어졌지만 꾸준히 요리하는 자에게 뿌듯함이 남을테니 ! 여러 시도의 매혹적 요리 사진은 반김, ​같이 남는 살찜은 안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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