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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상

4월 1일

너무 정신없이 1~3월이 지나가서 오늘이 4월의 시작이란게 진짜 거짓말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출근하다가 문득 나를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보문고를 검색하여 어제 보고싶어서 찾아봤던 두 작가의 책을 찾았다. 책한권 사는 것도 살지말지 온갖 고민하며 어려워하던 평소와 다르게, 목차도 대충 한번 쓱 보고는 당일 배송으로 과감히 결제를 눌렀다. 이렇게 치여살지 말고 주도적으로 살아보자 생각하며 모바일 교보문고에 있던 '선물하기'를 눌러 무려 나에게 선물메세지까지 남겼다. 카드 승인 문자에 이어 교보문고에서 보낸 '선물이 도착하였습니다' 문자를 보고 흐뭇하게 오전 업무에 착수 .
근데 오후 세시가 되어도 배송 문자 하나 오질 않아서 이상하다 싶어 아까 받은 선물 문자의 링크를 찾았다. 선물받기를 눌렀더니 '주소를 입력하세요' 그리도 밑에 발송 버튼. 어쩐지 뭔가 배송지를 안 쓴것 같더라니...결국 전화걸어 오늘 책 주문 취소 ㅠㅠㅠ

4월.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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