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은 그대로이나 어깨너머 요리기사 사진보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신혼 반년차 요리라잎
식빵호떡
식빵을 얇게밀고 안에 견과류와 꿀을 섞어넣은 속으로 채운뒤 밥공기같은걸로 눌러서 모양을 만든다. 버터를 살짝 푼 후라이팬에 식빵 앞뒷면을 데워익혀주면 끗.
견과류에 욕심내지말고 충분한 양의 꿀을 넣어 밸런스를 맞추는 게 관건
시작은 무순을 해치우기 위해서였으나 예상외로 냉장고에 오래남아있는 크래미도 한방에 해결 ㅋ
무쌈만 구비하면 의외로 냉장고 잔재료로 그럴싸하게 한접시 나온다는 장점
고추장삼겹살비빔밥에 두부부침
저 비빔밥의 간은 충분히 맵짜로 해줘야 정체성이 살아난다
스콘
리치몬드 제과수업의 유일한 산물
가끔 고운 밀가루를 체치거나 조물조물한 반죽이 오븐속에서 부푸는 과정을 보고싶을때가 생겼다는것 자체가 나에겐 미러클
밤새 함께 술마시고 보리가 낸 숙박료로 아침부지런히 식빵 사와서 브런치로 구워줬더니 킴아애한테 '해장해야는데...'라며 문자보낸거 다알아 최보리이놈자식
양배추 코울슬로
양배추 적당히 썰고 파프리카 옥수수 양파 넣고 마요네즈 식초로 소쓰.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맛도 괜찮더라. 그간
케이엪씨에서 적은양에 빈정상하던거 이젠 안녕
코기와인 & 김치볶음밥
언제나 일순위 고기반찬
볶음밥을 좀더 고슬하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야할듯
내취향 플래터
버섯두부계란샐러드볶음
근데이런취향인데 살은 왜찌는가 억울하다
(먹다남은탕수육을 넣어서 그래?그런거야?)
회심의 오징어볶음밥
야채를 큼직하게 썰고 간을 매콤하게 해야한다. 다찌에게 가장 그럴싸한 맛으로 합격점
그러나 사실...
서너개월 해먹은 그럴싸한 밥보다 그럴싸한 술자리가 훨.씬. 많았던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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