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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상

근황

요새 나의 생활은 꽤 단조로워졌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지점 레이아웃 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 주중 주말 할 것없이 당번을 맡으면서 이래저래 지점 사람들과 저녁과 회식이 잦았다. 회식중에는 길에서 넘어져 무릎에 부상을 입었는데 외과를 들렀더니 몇바늘 꼬매야 한다는 중상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유난히 외상이 많았는데 이제 좀 조신해져야 하나...

그 와중에도 예매해 놓은 공연이 있어 두개 보았는데 하나는 바흐의 푸가를 재해석한 현대무용, 하나는 고전 발레 대작 라 바야데르. 두 작품 다 신선하고 재밌었다. 특히 라 바야데르는 호두까기 인형에 필적하는 블록버스터급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공연당일날 몸이 좀 안 좋아서 갈까말까 고민했던게 미안해질 정도로.
연말에 볼 공연을 미리 몰아본 것 같이 공연 생활이 풍성하여 마음에 든다. 시간 날때 충분히 즐겨둬야지.

벌써 11월이다. 이제 곧 연말행사니 크리스마스니 송년회니 분위기 물씬 풍기며 바빠질테고 50여일 지나면 2016년이다. 그러면 나는 결혼 2년차에 접어들고 직장인9년차가 되겠네. 헉

난 지난건 잘 돌아봐도 미리 둘러보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마도 앞을 생각하면 그간 아직 못한 일들이 생각나고 또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아쉬움과 조바심이 들기 때문인듯하다. 그래도 미리 둘러보면 그나마 좋은 점은 미리미리 그 아까운 시간을 알차게 보낼 맘이 몰려드는 것 같아서 -
그래서 오늘도 부지런히 벙개치고 친구 만나러
ㅋㅋㅋ 11월 둘째주 불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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