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을 파주셨다.
나의 기관팀 팀장님과 짝꿍이었던 한과장님이 함께.
과장이 된걸 축하한다며 두분이 같이 건네는 마음에서 한층 존중받는 기분이 들었다.
비록 3개월만에 공중분해되는 팀이지만,
나에게는 이 낯설고 어려운 영업부에서 처음이었고, 따뜻했고, 조화로웠다.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과 성의와 배려를 다하며 노력하는 관계였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겁게 일하는 하루하루였다.
같은 크기의 애정으로 다시금 만날수 있을런지 자신할수 없을만큼 꿈같은 2017년의 봄이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