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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상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

 

2015년 12월 24일 저녁 9시

 

영훈이가 가져온 케익과 내가 가져온 케익을 나란히 올려놓고

테이블에 초와 조명 미스트를 켰다. 

 

영훈이는 주방에서 준비한 요리를 오븐에 넣고 굽는 중

나는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 맥주도감과 맥주 뱃지를 봉투에 넣어 포장했다. 크리스마드 카드와 함께  

작은 방에 있는 컴으로 보사노바를 틀어놓았다.

 

그가 요리를 하는 동안

나는 앞머리를 조금 자르고

평소보다 조금 붉은색 립을 발랐다

 

어느 순간에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면

지금 이 시간은 분명 인상적으로 기억될 우리 둘만의 행복한 시간.

 

오븐이 울린다.

이제 그가 만든 요리를 맛보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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