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는 주2회 새벽 운동을 시작했고 그 피곤함을 이기기 위해 전날 11시엔 잠자리에 들며 쉽게 눈이 떠지는 것에 새삼스레 놀랐다. 다들 자는 시간이라 운동복과 샤워할 옷까지 전날 거실에 다 세팅해놓는 준비, 7시쯤 돌아와 씻고 나서도 출근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보내는 출근 전 아침 시간 모두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생소함이다.
팀장님과 업무적으로 결이 같은 스타일임을 확인하였고 이 조직에 대한 품고 있던 고민을 공유할 기회가 있었는데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업무경험이 많으셔서 실무자로서 매우 든든했고, 나의 효용도 업무 내외적으로 점차 확대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기싸움인지 대립각인지 복직초부터 뻣뻣하게 굴던 친구는 어제 처음 내게 업무 질문을 했다. 전형적으로 남의 조언 안주고 안받는 타입인데 내심 좀 이긴 기분. ?? ㅋㅋㅋ
며칠전에는, 그동안 어찌나 업무를 잘하였는지 7년전에 내가 거래해주던 p업체 및 기업지점장이 당시 내가 있었던 영업점과 지금은 너무 일하기 힘들다며 현재 내가 발령난 이곳으로 어카운트를 옮기겠다 하여 기쁨 마음과 당혹감이 동시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영예로운 일일 수 있으나 잘하면 상을 줘야지 왜 벌을 주냐고…
내일이면 두번째 월말이자 반기말이고 이제 적응 핑계는 더이상 댈 수 없는 시기가 된 것 같다. 두번째 월말 월초엔 근골격계 질환의 습격에서 좀더 자유롭길 바래보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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