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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제 3의 인물

삼라만상을 책으로부터


요새 아기는 책을 자주 가져온다. 책에서 본 어떤 물건이나 음식을 지칭하여 그것과 관련된 다른 책이나 파생된 물건을 가져오곤 한다. 그리고 “이게 이거야? ”(라고 들림) 질문하고 계속 맞는지 확인한다.

평소 본인이 먹었던 과일부터 시작하여 책의 그림과 실물을 연결했고, 점점 낱말카드 피아노 우산 장갑 의자 등도 실제 물건과 같이 보여주니 흥미로워했다.

요새 가장 관심있는 건 동물로 현재는 고양이 악어 거북이 코끼리 토끼 다람쥐를 가장 많이 호출한다. 개 고양이를 제외하고 동물은 실물을 보여주기 어려워 실사책을 활용했는데 의외로 꽤 좋아한다. (난 징그러운데) 그림책의 그림과 본인이 가진 인형 (토끼 곰돌이 코끼리 등) 그리고 뜻밖의 하프토이즈 동물블럭이 맹활약 중. 하프토이즈는 블럭이 반으로 갈라져 뼈 구조를 알 수 있는 매니아틱한 피규어 장난감인데 친한 선배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기에게 사줬다. 3세 이하 금지 8세 이상 사용으로 되어있어 구매자의 사심충족을 의심했는데 17개월 아기도 뼈 분해하며 잘 갖고 논다. ㅈㅂ 미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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