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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풍선투어 터키 카파도키아 관광의 절정은 열기구풍선이다. '지형'이 최고의 선물인 이곳을 열기구보다 더 잘 보는 방법도 없으리라. 첫날 게으른 모녀를 두고 아침산책을 나갔던 아빠가 풍선이 하늘을 가득메운 장관을 혼자 봤다며 놀려댔는데 실제로 내가 벌룬투어를 나간 셋째날 아침 그 장관을 하루만 본것이 아까울정도로 장관이 있어 풍선을 타는지 풍선이 있어 장관인지 여하튼 풍선이 장관이다. 확실한 관광상품이다보니, 경쟁도 치열하다. 그래서 놀라우리만큼 많은 회사가 열기구 풍선을 운행한다. 열기구 풍선은 날이 맑고, 바람이 부는 날에 타는 것이 베스트인데, 그날 아침에 비가 오거나 구름이 너무 많아 궂은 날이면 풍선이 아예 뜨지 않으므로 날을 잘 골라야 한다. 뭐, 건조한 기후라서 비는 많이 안 오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 더보기
카파도키아 본격 데이투어 Green Tour: 그린투어 카파도키아는 투어의 천국이다. 앞서 말한대로 땅이 넓고 볼거리는 군데군데 퍼져 있어 개별적으로 보기는 힘들고 'Ride'가 잘 발달한 덕분에 투어 상품이 넘쳐나는데, 어떤 회사에서 어떤 투어코스를 선택하는지는 온전히 관광객의 몫이다. 왜냐. 가격이 느무 다양하기 때문! 코스도 가격도 뭘 선택해야할지 몰라 분위기 보려고 몇번 묻는데 호텔에서도 여행사에서도 충분히 투어를 소개해줄 수 있었는데도 "그럼 알아보시고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라는 식이었다. 아마 괜시리 확정발언했다가 취소하고 어쩌고 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몰라 그런지 몸사리는 느낌? 투어코스는 물론이거니와 같이 하는 구성원, 가이드, 투어 내 포함된 식당, 차량 등에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투어회사마다 가격은 진짜 천차만별이었다. 심지어 우리와 같은 .. 더보기
지중해의 맛 # 여행지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순 없지 우리가 처음 선택한 메뉴는 다름아닌 케밥이었다. 전세계인이 다 아는 터키의 대표음식. 뭐뭐 먹고 오리라 찾아보고 적어갈 필요도 없이 눈에 보이는 익숙한 것만 먹고 와도 충분한 터키의 수십종류 음식들! 괴레메 시내에서 대충 음식점들을 둘러보다가 그래도 첫끼이니 '좀 멀쩡해 보이는'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은 대체로 허름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맛을 기대하면서 두근두근 ▲ 에피타이져, 식전빵과 요거트 보기엔 멋없어 보여도 저 빵이 정말 대-박이다. 터키는 밀을 주로 재배하여 빵을 많이 먹는 편인데, 빵반죽 노하우인지 화덕에 굽는 시스템 때문인지 빵맛이 일품이다. 항상 외국여행에선 대개 밥을 찾지 못해 밥 대용으로 빵을 먹었었는데, 터키는 그냥 빵이.. 더보기
힐링 플레이스, 괴레메 파노라마 힐링 플레이스 THE BC잡지에 신이 내린 힐링 플레이스로 카파도키아가 소개되었다.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반가운 마음에 펼쳐 읽어봤는데, '눈만 들어도 힐링이 절로되는' 곳이란다. ▲ 괴레메 야외박물관 앞 낙타바위 근처 괴레메는 호주 울룰루바위와 대만의 예류와 스페인의 까사밀라를 모두 합쳐놓은 느낌이다. 180도를 넘어 360도 완벽한 풍경에 사로잡히고 어딜 골라도 놀라운 창의적인 지형은 상상이상이다. 무엇보다 중간중간 세워올린 집들이 빚어내는 전망이 너무 예쁘다. 완벽한 힐링플레이스 소개에 딱 하나 간과한게 있다면, 그건 바로 가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르는 '날씨'다. 화산이 폭발하여 쌓인 고운 화산재층에 딱딱한 현무암이 쌓인 풍화작용으로 만들어낸 천연지형 카파도키아. 기이한 모양을 만든 주역인.. 더보기
라이더의 나라 # 우리가 내린 공항은 카파도키아의 케이세리 공항. 다행히 해외여행중 처음으로 해당 호텔에서 픽업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장거리 비행후에도 기꺼운 마음으로 공항문을 나섰다. 뜨거운 태양 아래 붉게 익은 얼굴을 한 건장한 청년 하나가 A4용지를 들고 서 있었다. [ Mr. Yoon ] 그렇게 큰 호텔도 아닐텐데 이렇게 일일히 서비스를 하다니 감동이 무르익을 쯤, 그 청년은 다른 이의 이름도 불러 작은 버스에 꾸역꾸역 몇명을 더 태웠다. 아마도 이 차는 호텔 픽업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차 같다. 자리를 잡고 밖을 구경하는 사이 어느새 차는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타기 시작했다. 가도가도 끝도 없는 고속도로. 펼쳐지는 풍경은 굉장히 메마른 들판 같은 느낌이다. 우리를 태운 청년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캔콜라를 하나 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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