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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호주18 -멜번의 날씨 멜번을 걸어서 다닌 반나절 나는 5번의 소낙비와, 1번의 우박, 그리고 무지개를 만났다. 멜번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내가 돌아보는 고작 그 서너시간동안 그리도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보여줄 줄이야.이 빗방울의 무게가 느껴지는가요. 모르겠죠? 우박이거든요...하하 빗속을 뚫고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 비가 워낙 소나기라, 쏟아진 지 십여분만에 등 뒤에서부터 햇살이 들어 개고 있었는데,그 사이를 못참고 가던길 바쁘게 가던 분이었다. 한쪽에서부터 밝아오는 햇살에 퍼붓는 빗방울이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던 신기한 경험갑자기 내린 비에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지나던 사람들도 다 서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별로 짜증나는 표정이 아니었더랬다. 익숙한걸까. 금방 .. 더보기
호주17 - 걸어서 멜번하루 전차길에서 시작한 멜번스타벅스 컵에 그려져있는, 멜번을 대표하는 건물 플린더스 스테이션 : 초록색 돔과 노란색 벽의 동화같은 건물색꼭 한번 앉아보라는 멜번 시티의 노천카페 사실 이 사진보다 골목골목 훨씬 분위기 좋은데 사진사가 엉망이라. 만화 포스터, 요 색감 좋다 ↑ RMIT 멜번공과대학교 대학생같지 않은 외모의 대학생들이 가득한 거리. 건물 사이 가득한 유럽 분위기는 바닥의 작은 타일들 때문!놈놈놈의 포스터 찾으셨습니까! ( The Good, The Bad, The Weird ) 멋지다. 정우성 그어느때보다 더! 호주 출신 엄친아님이 추천해준 미사거리를 어찌저찌 어렵게 찾아갔다.’그래피티가 엄청 많아 들어서면 한눈에 딱 알아볼 수 있다는’설명이 무색하지 않았다 미사 첫회, 호주에 간 임수정이 이상한 .. 더보기
호주16 - 인류의 영혼이 숨쉬고 있는 곳 도서관은 학문과 지혜의 수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운명이다. 인류의 영혼이 숨쉬고 있는 곳, 매혹적인 자태가 아른거리고, 천년을 버텨온 진귀한 서적의 냄새가 코끝을 맴도는 곳 나는 오늘 오래된 서가에 기대앉아 시대의 지성과 호흡한다. 「세계 도서관 기행」 유종필 호주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 때, 우연히 잡지에서 이 도서관에 대한 소개를 읽은 적이 있다. "빅토리아 주립도서관"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도서관 외관과 8각형의 큰 도서실이 인상적인, 멜번 시민의 사랑의 한몸에 받는 대표 건축물. 멜번 시내의 어느곳보다도 가장 가보고 싶었던 리스트 1순위.입구에서 가방을 맡기고, 흡사 박물관처럼 도서관 안내도를 한장 받아들고 도서관 입구에 들어섰다. 일층 이층은 멀티미디어실인지 서가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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