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이정도 거창한 제목을 달게 된 이유는 저자가 예전에 ‘추석이란 무엇인가’ 라는 칼럼으로 히트를 친 이력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 칼럼 나도 읽어봤는데, 명절을 앞두고 가족간 싸움을 줄이기 위해 명랑하게 주위환기를 시키는 내용이었다. 요새는 그런 기사를 철마다 보아서 신선할 법도 별로 없지만 그땐 그 칼럼이 나름 힛트작이었겠다. 교보에서 둘러보다가 강렬한 제목에 눈길을 빼앗기고 한번 들춰본 목차에서 흥미가 당겼던 책. 소제목들은 재미있겠고 문체는 유머러스하였다 (이번 책은 유머가 다소 과했다고 평하는 팬들도 있던데 공감한다) 지적 흥미에 관한 책들은 늘 구미가 당기는데 그것이 나의 결핍이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대학생 때 보았으면 더 좋았으련만. 대내외적으로 공식적 글쓰기가 필요했던 당시보다 오.. 더보기
공부와 창의성 그 자신이 과학자인 동시에 과학소설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창의적인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창의성에 대한 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별로 상관 없어 보이는 두 생각을 연결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의 생각이 아니라 두 개의 생각, 즉 복수의 생각을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해서 생각을 하나만 해서는 창의적이 될 수 없다.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을 해야 한다. 잡념이 많은 인간은 일단 창의적이 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춘 셈이다. 생각 자체가 아예 많지 않다면 일단 경험을 확대 해야 한다. 인간은 대개 대상이 있어야 비로소 생각한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 할 수 있는 여행이나 독서가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 ..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