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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천 - 10개월차에도 떠날 줄 몰랐지? 산정호수 안시 1박 2일 산정호수안시 2021.6.17-18 경주 정선 태교여행 이후 송도에 다녀온 오크우드 호캉스까지하면 출산 전 여행은 더 없을 줄 알았는데 실시간 컨디션 점검하며 기어이 또 떠난 일박이일 여행. 양심상 멀지는 않은 곳으로 포천 픽! 조군의 회사 4회 콘도권을 이용한 산정호수안시로 픽! 산정호수는 몇번 와봤지만 일박을 한 건 처음이다. 한화리조트가 이곳에서는 가장 괜찮은 입지와 시설이라고 하여 숙소를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오층을 배정 받았다. 호수쪽 뷰는 아니고 반대쪽 산 뷰이지만, 뭐 호수쪽도 산정호수가 보일만한 고도가 아니라서 뷰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꽃그네라니 ㅎㅎㅎ 첫날 저녁은 산채비빔밥 정식으로! 평소 잘 먹을 기회가 없는 나물을 그득그득 먹었다. 산정호수 리조트에 붙은 별칭 안시.. 더보기
전주 끝에 계룡 2020.11.27-30일 지난 11월, 몇달전부터 예약되어있던 회사 휴양소와 하루 월차를 붙여쓴 남부여행. 코시국이 다시 기승이라 걱정했지만 예약취소도 안되고 ㅜㅜ 숙소에서 쉼 컨셉으로 출발한 여행 전주가 그래도 전라도라 거리가 짧진 않다.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려했으나 날이 짧아 금세 밤이 되었네 전주에 갔으니 근처 익산에 사는 상호 커플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일년만에 커플동반이네 ㅎㅎ 그리곤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가맥집에 갔다. 여러분 가맥이라고 들어보았나요? 가게 맥주라네요 ㅋㅋㅋ 말그대로 슈퍼 앞 조그만 공간에서 두세개 안주를 해주며 병맥주 쌓아놓고 먹는건데, 그런 소소한 풍경이라기엔 사람 들어찬 게 거의 뭐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수준임. 부드럽고 두터운 황태채 안주가 이집의 아이콘. 휴양소로 택.. 더보기
막국수기행 쓰리 셋째날을 맞은 우리는 솔비치를 체크아웃하고 나왔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다시한번 전용해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어제 했잖아!' 뭐 이런 불만 없이 똑같은 코스 답습에 너무도 자연스러운 3인방. 같은 물치항 횟집과 생선구이집에 이틀연속 찾아갈 때부터 알아봤다. 생소한 열군데 레파토리보다 잘만든 단골 하나가 어울리는 사람들. 쌓아온 시간도 이야기도 미래도 무궁무진한 인생의 보물. 내가 널 아끼고 네가 날 배려함도 서로 알고 한 순간 배려하지 않아 보일지라도 마음 상하지 않을 수 있는 관계 가족과는 또 다른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인생의 보물. 나는 몇이나? 그나저나 저 삼층구조 공학을 알아차릴 수 있는 당신은 진정한 그들의 친구. # 개그욕심 점점 더 재미있는 사람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나는 .. 더보기
막국수기행 투 메밀국수의 향, 면의 끊어짐, 고소함, 동치미국물의 시고도 깔끔한 뒷맛 조금은 알것도 같다. 소주 6병을 셋이 한시간만에 비우고 마구 달린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막국수로 해장하는 빡센 훈련을 통해!!백촌막국수의 편육 인제의 남북면옥보다 사람도 붐비고 주문도 붐비던 곳. 회전율이 좋은 만큼 빠른 세팅, 뜨끈한 고깃님이집 막국수의 포인트는 김가루! 막국수 국물을 붓고 나면, 둥둥 뜨는 김가루가 국수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 그릇을 뒤덮는다. 고소한 참깨와 김가루 + 담백한 국수가락의 조화! 뜨끈한 탕이 필요한 해장 속이었음에도, 고소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히는 감칠맛 막국수의 진리.부른 배를 두둥기며 고성에 찾아간 길을 다시 거슬러나와 예약해 둔 양양 솔비치 숙소로 향했다. 전날 18만원에 눈물을 뿌리며 돌.. 더보기
막국수기행 원 (싸이 펌 국내여행기) 2010년 여름으로 사료됨 - ///////스킨 스쿠버가 파토나고, 연차를 쓴 금요일. 난 어디든 가야했다. 어디이기보다는 떠나는게 중요했던 나 목적지도 모른채 진우와 친구들의 여행에 발만 담그기로 했다. 남이라기보다 나에게 주목하고 싶은 시간 아무런 말이 오가지 않아도 뻘쭘하지 않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다. 내가 괜히 껴서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레 한 질문에 '아니. 전혀 상관없어'라고 쿨하게 말해준 관용,진우콤비 아, 그건 다행이긴한데 뭔가 마냥 좋아하기만 하긴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남자셋이 떠날때처럼 쿨한 이 기분은 뭐지?진우오빠의 말을 빌자면, 이번 여행의 테마는 '강원도 막국수' 막국수 맛집 기사를 따라서 강원도 몇 지역의 소문난집에 들르는 막국수 기행이다... 더보기
역대급 장마 속 여름휴가 - 평창 # 출발 장맛비가 한달째 주룩주룩 내리던 주말, 평창을 찾았다. 평창을 찾을 때마다 나는 선자령을 떠올린다. 대관령 푸른 풀밭에 점점히 박혀있는 양떼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하얀색 풍차들.가슴이 답답할때 많이들 찾는 바다보다 오히려 가슴이 탁 트이고 평화로워 보이는 것은 초록 들판이라고 난 가끔 생각했다. 특히 평야지대도 아닌 높은 산위에 펼쳐진, 선산한 바람이 부는 푸른 들판. 원주근처 터널을 통과할때쯤 꾸물꾸물하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마치 터널을 지나니 설국이 나타났다는 묘사처럼 산하나를 넘는 것이 얼마나 인위적 기후변화를 느끼게 하는지 짐작되는 대목이었다. 횡성을 지날때쯤엔 거의 폭포수 아래를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와이퍼가 더 빠를 수 없는 속도로 움직였지만 그 1-2초 .. 더보기
어느덧 봄 양양여행 (1) 2020.3.7-8 5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여행. 몇달전 미리 예약해 둔 날짜인데 그간 바이러스가 전국을 강타하여 고민했지만 여기저기 가지 않고 조용히 숙소 근처만 들렀다 오기로 했다. 결혼기념일이라 남편이 준비해 준 꽃을 병에 옮겨 담아놨는데 어제는 중력에 고개를 숙였던 꽃이 어느새 턱을 들고 꼿꼿히 섰다. 대단한 생명이다. 가장 예쁠때의 꽃을 더 보지 못하고 가는게 좀 아쉽지만 부지런히 물도 갈아주고 나머지 꽃봉오리들도 피워봐야지 ㅎㅎ 차가 막힐까 일찍 부지런히 나오던 것도 오늘은 별로 해당이 없다. 그냥 푹 잔 다음 아침도 해먹고 11:30분쯤 나옴 ㅋㅋ 이디야에 들러서 커피를 준비하고 출발. 국내 단기여행용 (기분내기) 보스톤 백을 출발 전 마련하려던 계획은 역시 이번에도 게을러서 실패. .. 더보기
급작여행 2. 부여, 군산 2017.09.01 - 03 급작 여행 1탄에 이은 2탄은 그 바로 다음 주! 전주 금토일 강원도(원주, 강릉, 대관령) 여행으로 부족했던 우리가 10년치 휴양소 TO 원기옥을 끌어모아 (도대체 왜?) 당첨된 부여로 떠난 이야기 전주에 떠난 그 여행은 포스팅한지 2년도 더됐네 ㅋㅋㅋㅋ 2017/09/27 - [Travel/국내여행] - 급작여행 1. 강원도 원주, 강릉, 대관령 급작여행 1. 강원도 원주, 강릉, 대관령 ​2017. 8.25~27 금요일 마감후 퇴근 한시간쯤전에, 갑자기 문득, 어딘가 가고싶어졌다. 주말에 여행하는것은 부지런해야 하는 것. 일찍 일어날 자신도, 주말 아침에 안 피곤할 자신도 없는 우리는 지금, 금요일밤.. nangbi.tistory.com 올 여름(8월 초)에 갔던 다낭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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