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케언즈 1 - 여행의 부담 2015년 9월 13일~17일 혼자 떠났던 호주 케언즈 여행. 케언즈에 살고있는 친구 서진이네서 3박4일 숙식을 했던 유일무이한 혼자여행의 기록. — 출발 일주일 전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었나. 나한테 너무 관대하기보다 좀 엄격해져도 된다. 그게 안된다면 적어도 객관성을 잃진 말아야지. 돌아보면 그렇게 크리티컬한 건 없는데도 늘상 늘어놓는 앓는 소리가 아닌가 싶게 매일 아침마다 힘들다고 죽상이다. 외로이 사는 것도 아니고 돌봐야 할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직주근접이 말도 안되게 멀거나 회사일이 엄청난 양인 것도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의 반복된 스트레스가 지겹고 듣기 싫고 하기 싫을 뿐. 사실 지겨움은 어느 종목에서나 있는 직장생활의 부산물이고, 여행도 이런 지겨움에서 탈출하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