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Pic/일기
느낌이 온다
Nangbi
2011. 1. 6. 01:15
느낌이 온다
상당히 둔감한 나도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대쉬
내가 거꾸로 상황일 때
마음 졸이며 썼다 지웠다 하는 문자와
무심결에 한 것 같지만 어색한 타이밍의 전화
툭 던지는 말까지. 짐작이 간다.
모르는 척 하기가 의기양양한 게 아니라
슬프다
그 전화를 끊은 뒤 그가 잠길 시름이
수그린 고개가
되뇌일 말이
하지만, 슬프면서도 설레이지 않는 마음은
분명하게 말한다
잘 생각해보아도
그의 몸부림이 절절히 느껴져도
'내키지 않는다'고
그래서 더 안타깝다
대부분 모든 게 엇나가서 더욱 그렇다
상당히 둔감한 나도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대쉬
내가 거꾸로 상황일 때
마음 졸이며 썼다 지웠다 하는 문자와
무심결에 한 것 같지만 어색한 타이밍의 전화
툭 던지는 말까지. 짐작이 간다.
모르는 척 하기가 의기양양한 게 아니라
슬프다
그 전화를 끊은 뒤 그가 잠길 시름이
수그린 고개가
되뇌일 말이
하지만, 슬프면서도 설레이지 않는 마음은
분명하게 말한다
잘 생각해보아도
그의 몸부림이 절절히 느껴져도
'내키지 않는다'고
그래서 더 안타깝다
대부분 모든 게 엇나가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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