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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대만 6 - 지우펀, 홍등이 불을 밝힌 예쁜 골목길에서 중간지점인 기룽에서 커피한잔으로 잠깐의 휴식 뒤 지우펀으로 향했다. 지우펀은 1900년대 초반 광산이 있던 도시로 폐광 이후는 이렇다할 것 없는 시골 마을이었으나, '비정성시' 영화에 등장하면서 타이베이 옛 정취를 잘 드러낸 도시로 현재는 관광이 매우 유명해진 도시라 한다.특히 저녁무렵에 홍등이 주렁주렁 내걸린 골목골목이 예쁘다 하여, 우리는 특별히 저녁시간에 맞추어 이곳에 왔다. 골목골목마다 늘어선 먹을 거리도 많으니 저녁도 함께 해결할 겸~! 도착할 무렵에 이미 해가 거의 져 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이렇게 예쁜 보랏빛의 전경을 드러내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골목 탐방을 해볼까요?어이쿠 사람이 많기도 하여라 ㅋㅋㅋㅋㅋ주렁주렁 늘어선 우유팩과줄줄이 귀여운 딤섬 마그네틱 내 취향은 요것이지롱. 이 나.. 더보기
대만 5 - 세계의 희한한 바위들 대회, 예류 예류 지질공원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 중 손에 꼽는 곳이다. 타이베이 북부의 작은 어촌마을 인데 독특한 자연지형으로 유명하다. 버스를 타고 한시간여 나가야 하는 거리에 있지만, 그래도 꼭 들러볼만하다고 추천받는 명소. 우리는 근교의 예류와 지우펀을 묶어서 하루에 소화하기로 했다. 벌써 범상치 않은 기운을 팍팍 부리는 지형들. 공원 입구에서 표를 끊고 한 십여분 걸어들어가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포인트가 나타난다. 식빵양은 내가 찍어줬다. ㅋㅋㅋㅋ체력좋게 얼마든 구경 갈 수 있을 것 같던 처음의 마음가짐과 달리 이쯤에서부터 약간 고민이 생겼다.생각보다 좀 더웠던 것이지 ....굳이 내려가야할까 친구들??! 경치 감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고민중 ㅋㅋㅋ내려다보니 사람들이 개미같이 보인다. 그래도 여.. 더보기
대만 4 - 미식의 천국, 대만의 먹을거리 대만이 먹을 거리 , 특히 간식거리의 천국이라는 말을 익히 들었다. 맞벌이가 많아 외식문화가 발달했다고 했던가. 이래저래 우리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대만 이건 먹고 와야지 리스트’ 에 이름을 올린 음식을 시간이 될때마다 차례로 격파했다. # 전설의 망고빙수 그중의 첫째는 망고빙수였다. 역시 소문만큼 사람도 많더군. 열대과일 망고에 대한 로망과 동경은 당시 열풍이었다. 그러나 미처 생각치 못한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대만 여름의 습도!! 해가 져도 건조하거나 차가워지지 않는 동남아의 습한 공기는 낮이나 밤이나 대기에 가득한데, 아직 더운 열기가 남아있으니 고객들 더욱 더 시원하시라고 가게 구석에서 차가운 수증기를 틀어대는 것.사람이 많아 실외 테이블 구석을 비집고 앉았다. 시끄러운 차 소리가 그.. 더보기
대만 3 - 대만, 이건 하고 돌아와야지 방문 전 작성했던 "대만 이건 하고 돌아와야지 리스트"1번 고궁박물관 방문2번 스타벅스 대만 타이페이 기념 컵 구입3번 딘타이펑 본점 샤오롱바오 먹어 보기4번 한국으로 엽서 쓰기5번 스탬프투어6번 이름 스탬프 기념품 사오기 맥락도 없고 체계도 없지만 리스트 1번의 위력은 있다.대만 타이베이 넘버원 관광포인트 고궁박물관 가는날! # 출발 삼종 _ 길가다 거리 아무데서나 찍음 주의 그저 신남 ㅋㅋㅋ # 국립고궁박물관 고궁박물관 입장권을 끊었다. 유스 트래블 카드를 내밀었더니 160 불짜리 티켓을 80불까지 깎아 준다. 감동적인 가격, 착한 대만 같으니라고 - ! 고궁박물관은 처음으로 관광지다운 관광명소였다. 입장료도 처음, 유스 트래블 카드 사용도 처음, 정식 스탬프(이게뭐라고)도 처음이다. (근데 그 스탬.. 더보기
대만 2 - 베이터우 시립도서관 도착 첫 날 오후, 우리의 첫 목적지는 베이터우 시립도서관이었다. 온천마을로 유명한 타이베이 북쪽 베이터우 지역에 자연친화적인 예쁜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보니 이 목적지는 나의 추천포인트였던 것 같네.벌써 저녁무렵이 다 되어가는 시간인가. 노을빛이 예사롭지 않구만.역에서 많이 걷지 않았는데 어느새 등장하신 도서관님. 뭐 엄청난 관광포인트라기보다는 동네에 있는 예쁜 도서관 느낌. 위용을 뽐내는 웅장한 건축물이 아니라, 친밀한 느낌이 많이 든다.무엇보다 푸른 잔디밭에 포근한 각도의 나무 지붕은 보자마자 반할 수 밖에 없는 비주얼! 이 시립 도서관은 대만 내에서 그린 인테리어를 수상했다고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자연과 한몸같은 느낌이었다. 유명한 건축물이랍시고 건물 하나 덜렁 있는 것과.. 더보기
대만 1 - 오랜 친구들과의 여행 작년에 오래된 여행기를 두편 끝내고 내친김에 몰아써보기로 한다 ㅋㅋㅋㅋ2011년 9월 10일 아침비행기로 대만으로 출발하여 2011년 9월 13일 저녁 귀국한 대학친구 3인방의 대만여행기2011년 9월 3일 여행을 싸고 좋은 조건으로 다녀오려면 미리 예약하는 준비성은 필수이지만 , 항공기 예약과 실제 출발 일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 버리면 그 동안의 붕 뜬 기간은 준비도 제대로 안 되고 마음 추스리기도 애매한 상태가 된다. 내겐 이번 대만 여행의 시작이 그러했다.직장인 셋의 휴가를 맞추기 위해 아주 일찌감치 티켓팅을 해 놓고선 몇달을 그냥 보냈다. 그러다 어느날 보니 벌써 출발일이 한웅큼 눈앞에.떨어졌던 텐션을 끌어올리느라 설레발을 부렸다. 여행을 핑계로 만나서도 수다나 떨지 준비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 더보기
전주 끝에 계룡 2020.11.27-30일 지난 11월, 몇달전부터 예약되어있던 회사 휴양소와 하루 월차를 붙여쓴 남부여행. 코시국이 다시 기승이라 걱정했지만 예약취소도 안되고 ㅜㅜ 숙소에서 쉼 컨셉으로 출발한 여행 전주가 그래도 전라도라 거리가 짧진 않다.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려했으나 날이 짧아 금세 밤이 되었네 전주에 갔으니 근처 익산에 사는 상호 커플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일년만에 커플동반이네 ㅎㅎ 그리곤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가맥집에 갔다. 여러분 가맥이라고 들어보았나요? 가게 맥주라네요 ㅋㅋㅋ 말그대로 슈퍼 앞 조그만 공간에서 두세개 안주를 해주며 병맥주 쌓아놓고 먹는건데, 그런 소소한 풍경이라기엔 사람 들어찬 게 거의 뭐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수준임. 부드럽고 두터운 황태채 안주가 이집의 아이콘. 휴양소로 택.. 더보기
한우와 칵테일파티 - 횡성 바캉스 (싸이 펌) 2011년 횡성 여행 ///////////:/ 산이 무너지고 사람이 휩쓸리는 무서운 비 속에서도 계곡으로 물놀이 가고야 마는, 더 무서운 모임 올해도 간다 , 바캉스 행선지는 한우의 도시 [횡성] 두둥 광복절 연휴를 맞아 밀릴지 모르는 출발날 아침 강남 9시 반 출발 계획이 무색하게 우리는 스벅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 역시, 바캉스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지 아암 모이는 건 좀 늦었지만 본격 스타아트!! 가자! 바다로~!! ▼ 요런 구도는 차 안에서만 가능하다. 뒷분들의 협조적인 '찐따'표정이 관건인, 자동차 셀카샷 가는 길은 밀리는 맛이라고 팔당대교 넘어가기까지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무려 세시간만에 통과해주신 폭풍정체로 진우의 애청 브금도 한바퀴 돌고 우리는 차안에서 몸을 비비고 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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