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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문장수집가

고백의 형식들 좋은 시의 요체는 비시적인 혹은 반시적인 일상사의 급소를 급습해서 매몰된 진실과 아름다움을 구조하는 것이다. - 이성복, 고백의 형식들 더보기
얼마간의 불행이나 슬픈 일이 그래도 아주 좌절스럽지만 않은 것은 얼마간의 불행이나 슬픈 일이 그래도 아주 좌절스럽지만 않은 것은 종종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순하고 투명하고 진심어린 마음씨를 느끼거나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 마음씨를 받는 입장이면서 나는 동시에 그것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는데...참 아름답다. 나한테 잘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가 조금 아름다워진다. 그 아름다움의 또다른 이름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임경선작가 21.10.05 더보기
창의력은 혼자서 몰입한 시간이 만들어낸다 창의력은 혼자서 몰입한 시간이 만들어낸다 - 최재천의 공부 더보기
눈물 그리고 어느새 정신이 아득해졌다. 술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면 두배는 더 독한 술을 먹는 것처럼 빠르게 정신을 잃는다. 이야기를 잇느라 부득이 한병 더 시킨 맑은 술이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인사를 하고 어떻게 집엘 갔는지 모든 기억을 눈물과 같이 흘려버린채 어느새 집에 돌아가 깊은 잠이 들어버렸다. 더보기
폭력이란? 어떤 사람/사건의 진실에 최대한 섬세해지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데서 만족을 얻는 모든 태도 자신의 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채 규정되는 모든 존재들은 억울하다. 이 억울함이 벌써 폭력의 결과다. ‘폭력’의 외연은 가급적 넓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이런 정의를 시도해본다. ‘폭력이란? 어떤 사람/사건의 진실에 최대한 섬세해지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데서 만족을 얻는 모든 태도.’ 단편적인 정보로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면서 즐거워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 어떤 인터넷 뉴스의 댓글에, 트위터에, 각종 소문 속에 그들은 있다. 문학이 귀한 것은 가장 끝까지 듣고 가장 나중에 판단하기 때문이다. 신형철- 중에서 더보기
삶을 그저 살아내기 위한 것에 익숙해지면서 그 과정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자체가 삶이라는 점을 망각하게 된다 이제 이 땅의 젊은 국민들은 입시나 취직 준비를 위해 유년과 청춘의 벼랑에서 낙하한다. 그러나 낙화암에서 떨어진다고 모두가 꽃은 아니며, 학교에 다닌다고 다 공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제 학생들은 삶을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노력보다는 삶을 그저 살아내기 위한 노력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자체가 삶이라는 점을 망각하게 된다. 즉 삶을 현재와 동떨어져 전개되는 무엇으로 보도록 길들여진다. 그러나 그들이 탄 급행 열차의 종착지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단 말인가.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더보기
위악도 악이야. 너무 지나친 자기비하도 꼴사납지 위악도 악이야. 너무 지나친 자기비하도 꼴사납지 ​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문열 더보기
언론과 사회는 한목소리로 죽음이 문제 제기의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죽음을 정치적,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아울러 "죽음을 예고하고 부추기고 폭력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죽음을 중계하고 문제 제기의 하나의 방식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죽음은 어떻게도 미화할 수 없다. 죽음과 폭력은 멈춰야 한다"며 "언론과 사회는 한목소리로 죽음이 문제 제기의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죽음을 정치적,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세상의 변화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전국 택시매출의 1%도 안 되고 서울 택시매출의 2%도 안 돼서 결과적으로 하루 몇천원 수입이 줄어들게 했을지도 모르는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타다를 반대하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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