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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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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끝 아직 냉장고엔 명절음식이 남아 있지만, 연어초밥과 펜네를 사와서 MOLINA 와인과 곁들여 나달의 롤랑가로스를 보았다. 이사를 포함한 일주일간의 긴 휴가가 끝났고, 이제 출근을 포함한 진짜 내 일상의 시작
안녕 서교동 이사를 하루 앞둔 서교동에서의 마지막 날 3년 반동안 재미있고 행복했다. 무엇보다 서향인 앞베란다에서 보는 너른 바깥 뷰가 너무 시원스럽고 아름다워서 그것이 오래도록 그리울 것 같다. 안녕, 서교동 : )
2020 US OPEN 왕좌의 게임 최종 승자 응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흥이 안나서 보질 않는데 응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쫄려서 맘놓고 못 보겠네요. ​ 2020 US OPEN 그랜드 슬램 첫 우승 17억빵 테니스 경기의 최종 승자 넥젠의 왕좌를 차지한 도미닠 팀 축하합니다 😆 날 월요일 새벽 5시에 일으켜 결승을 보게 만들다니 앞으로 얼마나 더 잘 하는지 두고보겠다 ㅋㅋㅋㅋㅋ ​
싸이를 털었다 추억의 싸이월드가 닫는다는 말에, 간만에 접속하여 사진과 다이어리 그리고 여행기 몇개를 털어왔다. 최근까지도 일기나 여행기를 쓰지만, 그당시 쓴 것들을 보니 오그라들다 못해 폭파시키고 싶은 심정이 ㅋㅋㅋㅋ그래도 여행기는 소중하니까 몇개 퍼왔다. 호주랑 스페인 거니까 무려 10년전 이야기네 작년거 쓰는것도 민망한데, 우려먹다 못해 이제 10년전 것까지 푹푹 고아먹는 우거지탕 블로그
셔터스톡에서 사진 좀 팔아볼까 몇달전 내게 글친구 책친구가 없는데에 ㄷㅇ언니에게 찡찡댈 때 언니가 내게 셔터스톡 앱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해줬다. 게티이미지뱅크같이, 전 세계 사람들이 사진을 올리고(기고) 또 다운 받을 수 있는 거대한 이미지 박스. 정당한 초상권과 계약금을 지불하고 사진을 파는 시스템. 그날 저녁에 브런치작가에 대한 내용도 처음 발견했다. 나역시 수월히 읽히던 글이 필력이 검증된 그런 필터링 때문이었겠구나 싶고, 글을 발행하고 검증된 글에 고정독자들이 있는 시스템이란 건 분명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정신산만한 광고도 없고 가독성도 좋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이곳에 올리는 글이 독자를 상정하고 쓰는 글이라는 것이다. 나처럼 개인적 글쓰기 와중에 간혹 특별한 형식의 글들을 발행하고 싶은 ..
127.2 GB 내 아이폰이 127.2기가(128기가짜리)로 터져나갈 지경이 되어 계속 빨간 둥그러미가 내게 사진을 지우라고 일러주고 있다. 카톡 사진이 저장이 되지 않고 촬영도 되지 않는 오늘에 이르름. 지난 사진을 백업해볼까 하여 파악을 해봤더니만 최종일자가 2017년 10월이다. 그때부터 대략 컴퓨터에 케이블을 꽂은 적이 없다는 거다. 일단 하드에 옮기면 나중에 핸폰에서 지워도 사진들이 여전히 어디선가 계속 증식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일단 불필요한 사진부터 지운 후 옮겨보기로 했다. 그땐 한창 책을 많이 보던 때라서, 책속에 나온 문장들을 많이 찍어놨었는데 그것이 참 다시 보고싶어도 다시 봐지지 않는 (그러나 지우지는 못하는) 애물단지가 된 게 눈에 띈다. 언젠가부터 문장수집가가 취미라며 뻔뻔하게 말하고 다녔는데..
사진 미니멀리즘 사진에 관심이 폭발했던 몇년전 시절이 있었다. 요새는 사진도 일종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선지 , 이것도 나의 챙길 짐이 늘어난다는 생각 때문인지 되도록 간소화하고 줄이고 지우고 정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이 늘어난다. 한편 여러장 찍힌 사진은 확인하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걸 바로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데 아니라면 사진이 정말 계속해서 무한 증식하기 때문. 가장 문제는 그작업이 시간이 꽤 많이 들 뿐 아니라 눈도 피로해지고, 무엇보다 지울때마다 이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 맞는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괴롭다는 것이다. 미니멀리즘이라는 문화는, 안그래도 여러 의사결정의 홍수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주변이라도 선택지를 줄이고, 가장 편안하고 잘 맞는 것만을 남겨놓자는 것. 그래서 그 남는 시간을 원하는데 쓰..
투표합시다 찰스다윈은 그의 저서 인간의 유래에서 ‘성선택’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수컷은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른 수컷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설사 생존에 불필요하더라도 성 선택에 유리한 특징을 진화시킨다는 것이다. 다윈이 이런 이론을 제기한 것은 수컷 공작이 갖는 화려한 꼬리 때문이었다. 수컷 공작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꼬리때문에 움직이기도 힘들고 잡아먹히기도 십상인데, 적자생존이 옳다면 꼬리가 이렇게까지 거대할 이유가 없다고보았다. 다윈의 성선택설은 암컷이 화려한 꼬리를 가진 수컷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성선택설을 생각해본다면 수컷을 비난할 수 없다. 암컷의 선택을 받으려면 수컷의 입장에서 어쩔수없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해결의 열쇠를 쥔 것은 암컷이다. 게임의 룰을 제대로 만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