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urnal & Pic/Alone

(80)
선순환 싸이클 매우 바람직하게도, 선순환 싸이클에 들어섰다. 좋은 징조다. 촌철살인의 말솜씨와 꽉찬 내공과 그 와중에 보이는 인간미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수줍음 가운데서 즐거운 일거리의 끈을 찾아냈다. 보란듯 보여줄테다. 나의 에너지 그가 나에게 여기 잘 온거라고 말했을 때, 비로소 나는 마음이 충만해졌다. 그동안 불안하고 왠지 안좋은 길을 가게 된것만 같았던 두려움이 사라졌다. 이제 나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은 거라고 길을 인정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떠나며, 들어서며 떠나며 내일 이 시간에 난 울고 있을수도, 무서움에 떨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아쉬움과 이별은 겪어내야 하는 과정이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고, 누구나 아프다 담대함은 이럴때 필요하다. 회피가 아닌 담대함은 맞서 싸워서 극복해내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큰 걸 이루어낸 사람들의 힘은 그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환경과 사람에 연연하지 않고 고통을 극복하여 혁신에 이르는동안 견디어 내왔다는 점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래야 발전이 있고, 환희가 있다. 들어서며 생각지 못한 자리에 앉은 건 사실이다. 지저분한 랩타임의 업무, case by case, 순환이 안되는 보직, 원하던 수출입과는 거리가 먼 일들. 거기에 난 백업이 없는데다 최종 마지노선이라서 매우 꼼꼼하고 빈틈이 없어야 한다. 평소 규정 찾..
느낌이 온다 느낌이 온다 상당히 둔감한 나도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대쉬 내가 거꾸로 상황일 때 마음 졸이며 썼다 지웠다 하는 문자와 무심결에 한 것 같지만 어색한 타이밍의 전화 툭 던지는 말까지. 짐작이 간다. 모르는 척 하기가 의기양양한 게 아니라 슬프다 그 전화를 끊은 뒤 그가 잠길 시름이 수그린 고개가 되뇌일 말이 하지만, 슬프면서도 설레이지 않는 마음은 분명하게 말한다 잘 생각해보아도 그의 몸부림이 절절히 느껴져도 '내키지 않는다'고 그래서 더 안타깝다 대부분 모든 게 엇나가서 더욱 그렇다
양심적 병역거부 국민의 의무를 부인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의무는 필요한 것이고 적극적으로 요청되어야 할 일이라고 본다. 2010년 병역거부가 아직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거나, 적어도 현재 우리나라 군대규모의 강성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작은 발걸음이라도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다면 그것이 의미있는 것이다. 세상이 어떠해야 한다면, 어느순간 갑자기 변해지는 게 아니라 작은 움직임이 모여 서서히 바뀌어가는 거니까. 누군가의 전례가 되고 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 역시 시작은 작은 누군가에 불과하니까. 병역거부를 통해 얻는 개인적 가치 역시 존재한다. 본인이 군필이라는 특권을 포기하고 페널티를 안고, 본인 스스로의 관성을 깨어 가치를 얻겠다는 것.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상태이고, 전..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한달을 뚝 떼서 옆에다 밀어놓고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오늘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내 시간의 텀을 뚝 잘라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게 모든 이에게 가능한 보편적 감성의 범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날 진정시키는 방법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 지극히 칸트적인 이 방법이 나에겐 놀랍지만 가능하다. 2010.9.16
Simple Life, High Thinking 핵심을 궤뚫는 그분의 멋진 신념. "Simple Life, High Thinking" 故 리영희 선생님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어봐야겠다. 어려운 국가의 상황 속에서도 원기를, 의지를 잃지 말고 각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서 인내, 좀 인내심을 발휘해서 살아가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언제나 편안한 세상이 우리 사회에는 있었던 것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하여튼 자기가 인내하지 못하면 완전히 낙오하는 것이고 어려운 조건에 처하더라도 인내를 할 기운과 능력과 의지력을 잃지 않으면 역시 또 돌파할 수 있는 기회는 오는 거니까 제발 새해에는 모두 그런 생각으로 맞아주길 바랍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리영희'님 인터뷰 중에서
내 야심찬 블로깅이 줄글 투성이다. 좀더 다이나믹한 페이지구성을 하고 싶었는데, SD카드에서 숨죽이고 있는 사진만 몇달째. 노트북을 빨리 사야지. PS 그래도 회사에서 간간히 하는 블로그는 참으로 맛나다. 역시 옮겨 시작하길 잘했어 ㅋ
언제나 짜증이 나는 바로 그순간에 언제나 짜증이 나는 바로 그 순간에 자기를 돌아볼 수 있어야 진정 자기컨트롤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짜증난다는 말을 입밖에 내지 않는 다짐. 이건 훌륭하다. 직장생활이라는 건 스케줄이 항상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군대에서, 직장에서 내가 불만을 갖고 왜 항상 이렇게 환경이 나쁜 이유를 찾지 않는 것은 그걸 견디는게 사회인 걸 모두 알기 때문이잖은가. 내가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