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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크리스마스 1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낭만적인 아지트 다이브 샵, 스쿠버다이빙의 시작 #드디어 본격적인 다이브 자격증 과정 시작! 어쩌저쩌하다 우리가 원래 예약한 니모다이브가 아닌 Suny Divers에서 다이빙강습을 받게 되었다. 갑작스레 바뀐 일정에도 친절하게 맡아주신 Jerry 강사님. 서니다이브 강사실에 있던 아기자기한 폴라로이드 샷 모음을 보면서 꿈에 부푼 우리 둘. 다이브 자격증 코스는 이론시험, 수영장 입수교육, 바다실습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본래 3일짜리 코스를 압축해서 이틀만에!첫날은 이론 + 수영장교육+ 바다실습1회둘째날은 바다실습 3회로 진행하게 되었다. 우리가 따기로 한 자격증은 PADI OPEN WATER호주에 본사가 있는 PADI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빙 교육 단체이고, 스쿠버자격증 중 점유율도 가장 높다. 무려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교재 덕분에 (다.. 더보기
오래 기다린 세부와의 첫만남 # 우리가 고르고 고른 비행기는 진에어. 난 처음 타보는 저가항공이다. 처음 생겼을 때, '짙은'을 광고모델로 썼던, 나에겐 친숙한 이력의 항공사이다. 티켓팅 때 연두색 모자를 쓴 분들을 보고 살짝 놀랐는데 비행기 안에 탄 스튜어디스들도 모두 연두색 모자에 폴로 티셔츠,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발마저 운동화. 편안한 차림만큼 편안한 미소로 승객을 맞는다. 그들중에는 남승무원도 적당히 섞여있었는데 불편한 정장으로 차려입은 여승무원들이 낑낑대며 캐리어를 나르는 것보다 보기에 한결 편했다. 결국은 (승객 눈에 비치기엔) 기내식 및 음료를 대접하는게 대부분인 역할도 남녀가 나누어 하는 걸 보니 훨씬 나았다. 분야를 막론하고 극단적인 성비구성은 난 왠지 모르게 불편해서. 흠흠.. # 그동안 비싼 국적기를 타지 .. 더보기
어느 겨울아침 부모님이 안 계셨던 날 아침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집은 너무나 고요했다. 이대로 내가 가만히 있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시간은 계속 흐를 것 같았다.내가 몸을 일으켜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면 그냥 그대로 계속 앉아있었을 것이다. 문득 아무도 누구의 신경도 필요도 받지 않는 세상의 누군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외로움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무서움이 밀려왔다. 여태껏 혼자 살아보지 않은 나는 상상도 해본적 없는 두려움. 현관을 나서면서 변함없이 분주한 아침길거리 모습에 조금 마음이 놓였다. 내 마음의 두려움만이 컸을 뿐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는 아침이었다. 더보기
처음 떠나는 휴양여행 #루틴한 일이 반복되고, 다시 숨이 조금 막힐쯤에휴양 여행을 가고 싶었다. 가깝고 비싸지 않은 동남아로5일짜리 정식휴가 말고 이틀정도 연차를 내서 갈 수 있도록이럴 때를 대비해서 여행지 리스트에서 남겨놓고 있었다. 노는 것도 놀아본 사람이 잘 논다고 해양스포츠며, 리조트며, 해산물이며, 호핑이며 어떻게 노는지 한번 다녀오고 나면 어느 주말이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다 하니미뤄만 두지 말고 이번에야말로 스타트를 끊어야겠다! 그런데 은근히 이 휴양여행 동반자 구하기가 어려운 거다. 휴가날짜는 겨울쯤이어야 했고, 여행지는 동남아에,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하고, 휴가를 쓸만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으로. 그러던 중에 승희를 만났다. 상암동에서 나이키 트레이닝 런을 같이 뛰고 맥주한잔하며 우연히 .. 더보기
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 # 미래를 계획하는 것보다 말 그대로, 하루하루를 산다. - 토막잠을 자고, "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 라고 밤인사를 한다. 정글 한가운데서 푹 자는 것이 위험한 그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이다. - 미래를 위해 양식을 저장하거나, 기구를 만드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음 # 모든 이는 스스로 돌보게 함. - 세살배기에게 담배를 물리거나, 불 가까이 가도 위험하다고 가르쳐주지 않고 위험한 산모, 혹은 죽을 때가 지난 낯빛을 지닌 사람 등은 타인이 보살펴도 고통을 잇는 것일 뿐임. (의사가 없는 환경에서 많은 죽는 사람을 목격한 결과) - 미국사회(엄격한 양육방법 ,폭력) 와 다르게 아이들을 통제하지 않음. 하지만 그들은 생산성이 높고 우울 불안이 없으며, 어떤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지 않는다. 여느 청소년.. 더보기
유기농 김장기 이번 주말, 김장을 위해 강화도로 소환되었다. 김장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아 아침나절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항아리 뚜껑을 사기 위한 항아리 직거래장터. ▲ 어여쁜 항아리 뚜껑들. 필요한 항아리 뚜껑 및 콩나물 재배용 도자기시루를 구입한 엄마아빠. 콩나물 시루.....?? 아 오묘한 농업의 세계. 다음주부터는 콩나물도 길러먹을 예정이다... 다음 들른 곳은 "강화 농산물 김장시장"읍내에 열리는 김장시장. 강화도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팔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집에 들어와, 김장 재료를 뽑기(?) 시작했다. 아빠 엄마가 매 주말마다 강화도에 나와 기른 것들이다. 주 재료인 배추, 무, 순무, 갓(김치) 뿐 아니라대파, 쪽파, 고추, 생강 마저 다 있다. 외부에서 공수한 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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