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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5 - 가장 완벽히 조화로운 보석같은 도시, 마카르스카 # 마카르스카 아아 돌아보면 너무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어. 다시못올 순간들이었어~ 뜻밖에 만난 보석 같은 뷰리풀 씨티 - 이곳은 마카르스카입니다 11시 페리를 타기 위하여 고속도로를 질주한 우리는 30분을 남겨놓고 마카르스카 표지판을 만났지만 그때는 몰랐다. 도시로 진입하는 왕복 일차선 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대책이 없다는것을... 크로아티아는 도시를 제외하면 늘 신호도 없이 일차선 외길뿐인데도 잘만 다니길래, 교통정체라는게 있을 줄 생각못했다. 그동안 딱 한번 막혔을 때도, 국경이었고. 그래서 5km도 안 남았길래. 30분이면 충분할줄 알았지.... 차가 막히는 통에 가슴 졸졸 졸여가며 선착장까지 도착한 것이 11시 5분전. 드라마틱하게 표를 끊나 했더니 카페리가 만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만 있는 것도.. 더보기
- 직원이 아무리 만오천이라도 지점엔 고작 열다섯명이 전부인데 그 리더와 관리자의 수준이 아무리 떨어져도 나머지 이들이 그 터진입으로 아무말이나 황망하게 지껄이는것을 듣고 견디며 지낸다는 것이 가끔 어처구니가 없다. 이것이야말로 소국의 폭정이고 , 끊을수 없는 굴레이며 복불복에 다름 아니니, 누가 어떤 줄이 있기만 하면 청탁하지 않게 생겼나. 더보기
크로아티아 4 - 천둥번개를 동반한 산발적 폭풍우 # 새벽 두브로에서 새벽동이 트기도 전에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이 시작되었다. 카톡으로 날라오는 업무 문의에 새벽잠에서 깨었다. 부지런히 답을 해주고는 시계를 봤더니 새벽 5시반. 어차피 오늘은 두브로를 떠나는 날.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브라치 섬이었는데, 브라치섬으로 출발하는 페리 출발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아침 7시전에 두브로를 출발하기로 계획을 세웠던 터였다. 아직 시차적응이 완벽하지 않은지, 한국같으면 고민없이 베개에 머리를 묻고도 남는 새벽시간에 어쩐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볼 맘이 들었다. 여행지에서는 피로함과 구경하고픈 욕구가 늘 교차하는데, 그 둘중에 무얼 택해도 한쪽이 아쉬운 법이다. 그래도 아직은 여행의 초반이니, 체력이 허용하는 한 부지런히 구경 욕구에 따라야지. 현관문을 열고 ,.. 더보기
연수 ​​ FX 리더스 연수 # 지난주 서류합격후 오늘은 면접, 주말엔 면접때 입을 정장도 사고 자기소개씩이나 준비해서 이틀내내 긴장끝에 드디어 끝이났다. 최종 발표는 담주지만 이제 내가 할 일은 다했다. 나의 의지로 지원했고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선이와 성주가 지원사실을 알게되고 자발적 주말연수를 미리 겪은자의 비아냥거림을 시전하기 시작했을때 , 가시돋히게 쏘아대는 나를 보았다. 그리고 조금 지나 다른장소에서 다시금 지원사실이 화제가 되었을때, 성주에게 설득하기위해 내 간절한마음을 부담스럽게도 지나치게 솔직히 털어놓는 나도 보았다. 만약 성주가 내 후임이 아니었다거나 나와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아님 더 나가 서로 못마땅해하는 그런사이었다면? 그럼 날 깎아내리기 바빴을테고 그걸 나는 또 어.. 더보기
크로아티아 3 - 핑크빛 플라차 대로를 걸어요 # 저녁 뜨겁던 해가 어느덧 뉘엿뉘엿 저물고 있다. 두브로의 거리는 그렇게 크지도 번듯하지도 않지만 어느 곳이나 바다를 끼고 있어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황홀한 색감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색감 . 바다는 점점 짙푸른 색을 띤다. 스르지 산도 어느새 붉게 물들고, 레스토랑도 조금씩 등을 밝힌다. 많은 이들이 '테마파크'같다고 했던 두브로의 성벽 모양. 모든 만화영화나 환타지의 클래식한 건물들도 , 결국은 어딘가의 옛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았겠지. #서문구시가지 안으로 들어가는 3개의 입구중 가장 메인 입구이다. 이중문으로 되어있고, 첫문과 두번째 문 사이에 다리를 들어올릴 수 있게 설계되었다. 아마도 두브로브닉 도시 전체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인듯. 줄서서 드나들지경 # 플라차 대로구시가 서문에서 .. 더보기
크로아티아 2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 두브로브니크 # 헬로 두브로브닉 여행 좀 한다하는 사람들에게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유명한 도시는 뭐라 해도 두브로브니크이다. 해안가를 따라 도시가 죽 늘어선 크로아티아는 어느 도시나 다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최남단의 두브로브닉은 가장 아름답고 보석같이 빛난다 하여 자타공인 크로아티아 여행의 꽃이다. 그래서 대개의 여행자들은 자그레브 in 두브로 out 으로 북->남 으로 향하는 여행을 짠다. 세로로 길게 늘어선 나라의 동선상 한방향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데, 마지막 일정에 제일 아름다운것을 보겠다는 기승전결 코스이다. 하지만 우리는 비행기표 때문에 두브로 in 자그레브 out으로 거꾸로 일정을 짤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처음으로 들른 도시가 두브로브닉이 되었고 이후 이 결정은 여러가지로 큰 영향을 미쳤다. # 에어비.. 더보기
크로아티아 1 - 발칸반도로 떠나요 # 마지막까지 얼마나 성실히 쓸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시작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아직 끝나지 못한 여행기들 때문에, 가장 프레시한 것이 뒤로 미뤄지는 것은 미련한 일이지. 마치 마트에서 장을 봐온 신선한 식재료가 있는데, 지난번에 장 봐와서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 것부터 먹어 치우는 것과 같은 미련한 짓이다. 그럼 어디 함 시작해보실까. # 크로아티아 출발전 사실 크로아티아에 내가 갖고 있던 이미지는 이런 것이었다. 발칸, 휴양도시, 꽃보다누나, 해안도로, 팬시함.그래서 약간 저어했다. 왠지 너무 유행따라 여행지를 소비하는 그런 기분이어서. 3년전에 꽃보나 누나 광풍 이후 크로아티아는 한국 여행자가 엄청나게 늘었다는데. 그 뒤에 줄서는 기분이 들까봐서였다. 그렇기에, 어.. 더보기
아침 ​ 아침에 눈을 떠 출근 준비를 하려는데 문득 플리트비체의 아침이 떠올랐다. 서늘한 날씨 덕인지 그날 아침 발코니에 나가 푸른 산속에서 한껏 마시던 공기가 생각난 것이다. 그러면서 이 휴가의 효용을 이제 열흘 지난 지금쯤 내가 느끼는구나 싶었다. 그 휴가 중간에는 몰랐다. 내가 얼마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에 와있는지 카를로바츠의 아침도 떠올랐다. 일어나 대충 옷을 걸치고 자전거를 타고 한적한 도시를 달렸던 시간을. 모든 건 아침 때문이었다. 아침을 느긋하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 정해진 나가야 할 시간이 없는날 . 그것이 나에겐 휴가인가 싶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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