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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 민혜영 하브루타 관련 컨텐츠가 하도 자주 보여서 궁금했는데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한번 읽어봤다. 과연 중요한 내용이지만 책이 그렇게 두꺼울 필요는 없었다. 중요 포인트 A4 한장 으로 요약 가능할 듯. 나머진 작가의 사례이고 이 또한 원작이라기보다는 수강자의 사례 같은 느낌이었다. 인스타의 발췌글 정도로도 충분했네. 그렇지만 궁금했던 책이니 언젠가 한번은 들춰봤으리. 아이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기 위해 양육자가 가져야 하는 태도 :아이의 때를 기다리고+ 경청하고+ 열린 질문하기 [이하발췌] 우리는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로 설명하지 못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은 '알고 있는데 생각이 잘 안 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유대인 속담에 '내가 설명할 줄 알아야 진짜 아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 더보기
테니스 일기 9 - 테이핑 나는 오른손 둘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테니스를 친다. 누가보면 엄청 잘 치는 줄 오해할 지 모르니 해명하자면 잦은 연습으로 물집이 생긴 게 아니라 최근 육아로 인해 생긴 주부습진 때문이다. 습진이 있는 손가락과 라켓 손잡이에 감은 그립(고무재질)이 자꾸 마찰이 생겨 운동하고 올 때마다 손가락 상태가 더욱 나빠졌던 것이다. ​ 처음엔 의료용 일회용 (대일)밴드를 감고 쳐봤다. 그런데 습진 부위가 지문 부분이다보니 아무리 촘촘히 감아도 좁아지는 윗부분 때문에 위로 쏙 빠져버린다. 게다가 땀이 좀 나면 접착력이 약해져 속수무책이다. ​ 다음엔 면테이프를 사봤다. 뮬러 M 면테이프. 폭이 5cm 정도로 비교적 넓은 편이라 반으로 갈라 찢어서 사용했다. 반으로 갈라 검지에 한개, 약지에 한개씩 .. 더보기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심윤경 일전에 추천을 받아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본 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 같은 필체가 매우 놀랍다. 이 소설은 마치 박완서의 소설이나 천명관의 고래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이 작가를 추천했던 친구들의 안목에 다시금 감탄한다. 우리의 7-80년대 삶은 왜 이토록 처절하고 힘들어야 하는 것인지 볼 때마다 함께 무겁게 가라앉는다. 늘 어린 누군가가 안타깝게 죽고 누군가는 죽지 않을만큼만 고생을 한다. 그 안에서도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인간의 순수함과 인내와 희생의 가치. 착한 심성으로 무엇이든 도움이 되어보려고 해결하려고 하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단 무기력한 소년의 성장소설.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나 자기앞의 생도 생각이 난다. 어려움을 겪어야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는 .. 더보기
얼마간의 불행이나 슬픈 일이 그래도 아주 좌절스럽지만 않은 것은 얼마간의 불행이나 슬픈 일이 그래도 아주 좌절스럽지만 않은 것은 종종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순하고 투명하고 진심어린 마음씨를 느끼거나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 마음씨를 받는 입장이면서 나는 동시에 그것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는데...참 아름답다. 나한테 잘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가 조금 아름다워진다. 그 아름다움의 또다른 이름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임경선작가 21.10.05 더보기
조바심은 육아의 적 최근 친구의 '하루에 일분의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삶으로 진입했다'는 말이 자꾸 맴돈다. 일분은 커녕 하루에 한시간도 온전히 차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더욱 대비가 되는 것인가보다. 그 삶이 부럽거나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해 억울하다는 말이 아니다. 휴직 2년간 나는 허투루 쓰는 시간의 자유를 마음껏 누려왔다. 그렇지만 어두컴컴한 방에서 한번에 길면 한두시간씩 누군가의 잠듦을 기다리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끝도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아무것도 보거나 듣거나 하지 못하고 마냥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평소 지하철에서 남는 10분 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나였다. 내가 계획한 넉넉한 스케줄에도 아기가 그 일을 수행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조바심이 난다. 난 별로 계획적인 스타일도.. 더보기
미서부 14 - 햄버거, 아울렛, 샌프란시스코 중간 목적지는 아울렛. 차를 반납하기 전에 아울렛쇼핑을 한번 더 제대로 해야했기 때문인데, 쇼쓰인 나는 시간을 아무리 줘도 뭘 잘 못 사기 때문에 이렇게 타임리미트가 걸리면 더욱더 버벅이게 된다. 미국에서 아울렛 쇼핑은 그냥 의무적인 느낌. 바지런히 움직이며 뭐라도 건지기 위해 애썼다. 은근히 미국옷들이 유행없이 실용적으로 사이즈도 넉넉한 것이 많아 좋다. 기회다 싶은 쇼핑찬스! 조금 보다가 또 근처의 그레이트몰로 이동하여 마저 쇼핑을 했다. 몰에 가기 전 유명한 인앤아웃버거를 테이크아웃하여 먹어봤는데, 4불도 안되는 햄버거세트가 간질간질 감칠맛이 훌륭하다. 왜들 이버거를 그리 외치는듯도 알법하네. ㅎㅎㅎ 역시 햄버거 패스트푸드의 본고장답게 걸진 음식들이 훌륭한 편. 그레이트몰에서는 이것저것 뒤지다가 눈.. 더보기
창의력은 혼자서 몰입한 시간이 만들어낸다 창의력은 혼자서 몰입한 시간이 만들어낸다 - 최재천의 공부 더보기
최재천의 공부 공부에 대한 혜안을 얻고 싶었는데 인터뷰로 엮은 최재천님의 일대기 자서전이었다. 좋아하는 분이니 내용이 기대와 달라도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이력이 글로벌하셨고 온화보단 강경이 어울리는 분이었다. 성장과 공부 과정 전반에 대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고 어떤 특정 영감보다는 대체적인 분위기 같은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 기억나기로는 평생 교육시대에 소멸해가는 대학을 여럿 더 만들어 20대, 30대, 40대, 50대를 위한 각종 공교육을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무척 공감한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여러 경험을 해본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사회에 대해 고칠 바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 아무나 할 수 없고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도 강조했듯이 경청하는 자세로 젊은 세대가 이 책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