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봄의 오키나와 1 : 많이 꼬인 편인 오늘의 일정 4년만에 다시 떠난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 2023.4.7-12어젯밤 저녁약속을 마치고 설거지 하고 나머지 짐 싸다 2시 반 넘어 잠들었는데 아침 6시 반에 기상해야 했다. 휴직 후에 알람이라는걸 맞춰본지가 어언 2년 다되어가는데 피곤함이 몰려온다. 벌떡 일어나 씻고 준비하는데 안방 화장실과 드레스룸에서 시끄럽게 하는데도 오늘따라 못 일어나는 아기. 어디 아픈건 아니겠지. 해외여행을 급하게 가는건 괜찮은데 아직 감기가 낫지 않은 아기가 아플까봐 그게 젤 마음에 걸린다. 장기간 여행으로 집을 비우니 냉장고도 비울겸 아침도 할 겸 마켓컬리 샐러드를 두 개 뜯어먹었다. 하지만 시간은 부족하고 챙길게 많은 상황에서 먹기 번잡스런 샐러드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결국 다 못 먹고 아기에게 주려고 콩만 비닐에 좀 싸.. 더보기
다시 시작된 출근의 일상 달라진 점은 아침에 아기와 힘차게 인사를 하고 나온다는 것 자전거를 타고 역까지 왔다는 것 그 시간에 바깥의 싱그러운 풍경을 보아서 기분이 상쾌하다는것 그나저나 자전거 진짜 최고다. 날씨 좋은 출근날 5분의 라이딩만으로 하루종일 바깥을 산책하고 싶은 욕구를 30% 정도는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음😊 더보기
테니스 일기 13 - 테니스 가방은 결국 사게 된다 (백팩, 슬링백, 신발수납) 테니스 신발보다 가방을 먼저 산 사람. 접니다 여러분 😊 라켓을 덜렁거리며 들고다닐 수도 없고, 운동 다니다보면 수건이니 물병이니 핸드폰이니 넣고 다닐 주머니가 결국 필요해진다. 얇디얇은 라켓 파우치로 버티기엔 운동라이프가 재미없는 것. 결국 모두 가방을 알아보게 된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1. 선수들이 쓰는 라켓 여러개 넣는 스포츠백 형태의 가방 선수들이 경기때 들고 나오는, 어깨끈으로 드는 스포츠백 형태. 라켓이 4-5자루까지 들어가고 탈착식 신발주머니가 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 일반인이 동호회나 레슨에 라켓을 다섯개까지 갈아가며 뛰진 않으니 이걸 들고 다닌다면 장비에 진심이구나.. 하고 알아주기. 😇 2. 라켓 한두자루용 가벼운 가방 (슬링백) 라켓이 한두자루 들어가고, 안쪽으로 메쉬 소재의.. 더보기
테니스 일기 12 - 라켓 스트링을 새로 감아보았습니다 작년 봄 라켓 살 때 처음 스트링 매고는 그간 끊어지지 않은 (?) 덕에 그 상태로 일년동안이나 레슨을 했다. 남편이 그동안 스트링 갈 때 안 됐냐며 몇번이나 물어볼때도 어물쩍 넘어갔었는데 … 엊그제 친구 라켓 사는데 따라가 구경하다가 나도 같이 스트링 작업을 맡겼다. 방문 타이밍이 레슨 끝나고 바로 간거라 우연찮게 라켓이 등 뒤에 있었지 뭡니까. 😇 게다가 친구가 새 라켓에 형광 주황 줄을 감길래 나도 퐈려하게 네온 색 감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따라했다 ㅋㅋㅋ 테니스 친 지 일년 됐는데 처음 스트링 갈아본 사람 나야 나 🙋🏻‍♀️ 테니스 줄은 세 종류가 있다. 1. 내추럴 거트 2. 멀티 필라멘트 (인조쉽) 3. 폴리 1번 내추럴 거트 (천연쉽) 소의 창자로 만드는 천연소재라 비싸고 내구성이 떨어진다. .. 더보기
크로아티아 17 - 에필로그 1. 도시들의 지도를 정리하면서 이 여행의 스케줄이 더할 나위없이 알찼음을 느꼈다. 찬찬히 지도를 훑어보며 우리가 건너온 길을 하나씩 짚어 보았다. 몬테네그로,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닉 어촌마을, 마카르스카, 브라치섬, 볼비치, 스플리트, 자다르, 파그섬, 플리트비체, 카를로바츠, 자그레브 짧은 일주일 여행에 이만큼이나 짜임새 있게 여행하기가 과연 가능할까. 여행사에 이코스를 추천하고싶을 지경이었다니 어지간했을까. 2. 카를로바츠란 도시에서 코라나 호텔에 투숙했다. 유서 깊은 호텔이라 안에서 연회도 많이하고 디테일이 좋다는데 처음엔 너무 작은 규모에 좀 실망했었더랬다. 그래도 잠을자고 아침을 먹고 산책을 하니 작은 도시에 강변을 끼고 있는 이 고풍스러운 숙소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것이다. 누가 크로아티아.. 더보기
크로아티아 16 - 자그레브 마지막 밤. 완벽한 마무리 크로아티아에서 예약한 마지막 숙소에 도착했다. 자그레브의 심장 반 엘라치치 광장 한복판에 있는 숙소이다. 늘 호텔스 닷컴으로 예약하고 다니다가 이 나라 두브로브닉에서 에어비앤비를 처음 써보았고 그 정점이 이곳이 된 것 같다. 호텔식 숙소론 절대 접해볼 수 없었을 트렌디한 맛이었다. 이렇게 정확히 광장의 동상 바로 뒷편에 있는 건물이었다. 입구에 너무 말 엉덩이 압박이 있긴 했지만 ㅋㅋㅋ 자그맣지만 복층의 다락방은 취사시설을 포함하여 세련되게 아주 잘 꾸며져있었고 무엇보다 끝내주는 건 광장쪽으로 향한 테라스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것도 지붕 바로 아래 가장 고층. 여기 앉아서 맥주 한캔하며 광장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정말 끝내줬다. 한낮을 지나 어스름해질 때쯤이 되자 시시각각 멋진 모습으로 변했던 풍경. 아무.. 더보기
고백의 형식들 좋은 시의 요체는 비시적인 혹은 반시적인 일상사의 급소를 급습해서 매몰된 진실과 아름다움을 구조하는 것이다. - 이성복, 고백의 형식들 더보기
테니스 일기 11 - 라켓 고르기 (여성 초보/ 여자 초보) 최근에 친한 친구(여)가 테니스를 시작한다고 하여 라켓 추천을 의뢰받았다. 나도 쪼렙이면서 무슨 추천씩이나 하나 싶었는데 일년 내내 꾸준히 치면서 매주 두번씩 레슨할 때 오운완 테니스 스토리 올렸더니 친구들에겐 내가 테니스 뭐라도 되어보이는 모양 ㅋㅋㅋ 하지만 내게는 테니스에 진심인 남편이 있지. 내 친구네 가족과 테니스 토크를 겸한 저녁회동을 잡기 전부터 남편은 내 친구를 위한 추천 라켓 리스트업을 해놨다. 그러니 결국 이 포스팅은 남편의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1. 헤드 붐 팀 라이트 BOOM TEAM L ① 무게(g) - 260 ② 헤드사이즈(in2) - 107 ③ 스트링패턴 - 16/19 ④ 헤드밸런스(mm) - 340 ⑤ 길이(in) - 27.4 ⑥ 그립사이즈 - 4 1/4 (G2) 일단 ..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