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7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하맨션 조남주 작가님 책은 처음 읽었다. 82년생 김지영이 하도 유명하여 82년생인줄 알았는데 작가님은 78년생이셨다. 전편의 유명세 때문인지 출간후 교보에 한면을 전부 차지하고 진열된 신작이 눈에 잘 들어왔었다. 남색의 표지가 깨끗하고, 은색으로 반짝이는 맨션의 작은 그림이 너무나 예뻤으며,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SF소설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책뒷면에 몇줄 나열되어 읽어본, 가정의 세계가 꽤 흥미로웠다. 언뜻 들춰본 소제목과 그에 따른 전개는 지루하지 않게 잘 짜여져있었다. 서사적 흡입력도 상당하여 이틀만에 출퇴근길에 금세 읽었다. 그러나 고조된 기대만큼 마지막 결말은 그만큼 유기적이지 않았다. 마지막이 의외로 밍숭맹숭하다는 표현이 그럴싸했다. 왜일까. 문장은 비교적 단문들로 산뜻했다. 근래에 읽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