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체실비치에서 이언매큐언의 소설은 처음이다. 속죄 때문에 알게된 작가인데, 워낙 그의 명성이 대단하여, 지난 경의서적길에서 체실비치를 봤을때, 한번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죄는 사두기는 했지만, 역시 내용을 알고 있다는게 치명적이다. 언제볼지는 글쎄. 1~5장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누군가에게는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줄거리 위주의 가벼운 소설을 후딱후딱 읽어내리는데 맛이 들린 상태에서는 묘사가 너무 장황하거나 혹은 표현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를 일이다. 크게 1,3,5 장에서 사건이 진행되고 2,4 장에서는 과거의 이야기를 들춰내는 액자식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나 역시 중반부(2장)의 영국가정 특유의 분위기 묘사가 이어질때는 몇문단을 슬쩍 넘겼다. 장황하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흥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