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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Alone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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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리더스 연수

# 지난주 서류합격후 오늘은 면접,
주말엔 면접때 입을 정장도 사고 자기소개씩이나 준비해서 이틀내내 긴장끝에 드디어 끝이났다. 최종 발표는 담주지만 이제 내가 할 일은 다했다.

나의 의지로 지원했고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선이와 성주가 지원사실을 알게되고 자발적 주말연수를 미리 겪은자의 비아냥거림을 시전하기 시작했을때 , 가시돋히게 쏘아대는 나를 보았다.

그리고 조금 지나 다른장소에서 다시금 지원사실이 화제가 되었을때,
성주에게 설득하기위해 내 간절한마음을 부담스럽게도 지나치게 솔직히 털어놓는 나도 보았다.

 
만약 성주가 내 후임이 아니었다거나 나와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아님 더 나가 서로 못마땅해하는 그런사이었다면? 그럼 날 깎아내리기 바빴을테고 그걸 나는 또 어떤방식으로 대응했을지?

자발적 열정적 성과물들에 사람들의 질투가 빗발치는건 역시 종특인가 싶기도 하고 또, 사실은 아니면서 남들에게 자꾸 셀프디스하는것도 마찬가지로 거슬리는데, 무표정에 반복된 자가디스는 겸손이 아니라 거짓말 같을때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 한편 나의 지원동기는
솔직히 너무도 귀찮았지만 나를 위해 깔아놓은 판에 도망가는게 너무 비겁한거 같아서 , 그래서 나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남을까봐서였다. 두달은 괴롭지만 딱 감내할만한 귀찮음이었다 (2년동안 주말을 헌납하는 imba 같은건 엄두도 안난다 )



이번 지원을 통해
내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엄청 박하다는 사실과, 결정을 방해하는 잡념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이 연수는 리스키한게 전혀 없었는데도 나는 막연함과 싸웠다. 막연한 답답함, 막연한 스케줄 . 연수는 12월초에 끝나는데다 인사이동철, 한가한 요새상황등 모든 나쁜걸 생각해봐도 걸릴게 전혀없는 깔아놓은 멍석이었다. 그래, 근데 난 원래 깔아놓은 판에선 기대에 부응을 잘 못했었다.

어쨌든 이제는 벌어진 판이고 떨어지더라도 난 나에게 떳떳할수 있게 되었다. 혹 붙는다면 열심히도 할테지. 올해가 가기전에 적어도 생산적인 뉴스 하나는 추가할 수 있다면 뿌듯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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