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Japan:Takamatsu

도심속 환상정원, 리쓰린






리쓰린 공원은

일본 내 국가특별명승으로 지정된 

400년 전 사누키 지방 영주의 한 개인 정원이다.


작고 조용한 도시 다카마츠 명소중에서도 손꼽히는 곳!




우동 두그릇을 배불리 먹은 뒤라 

천천히 산책도 할겸 공원 스케줄은 아주 훌륭.


밥을 먹은 뒤라 풍경도 더욱 예뻐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ㅋ





다카마츠는 일본중에서도 남쪽에 있어 기온이 온화한 편이다. 

그래서 12월임에도 불구 단풍이 많이 남아있어 예쁜 경관을 보여줬다.




뭐니뭐니해도 리쓰린 공원의 자랑거리는 이 소나무! 

4000 여개에 달하는 소나무가 있다는 설명을 처음 들었을땐, 

다른 나머지 나무들까지 하면 도대체 이 정원이 얼마나 클런지 깜놀했는데 


나중에 정원을 둘러보다보니 

거의 소나무만 있더라는 반전. ㅋㅋ





▼ 우리나라의 정자 처럼 

정원 연못가에 지어놓은 차마시는 공간

지금도 실제로 차를 팔고 있어서 저 마루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며 차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다도실 근처로 펼쳐지는 예쁜 연못들

작게 정성껏 다듬는 일본정원 스타일이 잘 드러났고, 

호수에 비치는 풍경이 두배로 멋을 자아냈다.







정원 바깥쪽 라인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는 

단풍의 절정이라고 봐도 좋을만큼 예쁜 색감들이 그득






▼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귀엽게 등장하신 작은 매점 




당고도 팔고



뻥튀기도 팔길래 하나 사먹을까 뒤적거리다가 



옆 사람들 앞에 잉어떼가 드글한걸 보고 , 그것이 '잉어밥'인줄 깨닫고........




▲ 리쓰린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여기 비래봉에서 내려다보는



전경! 두둥


 

사람들 틈을 비집고 기념샷 한컷.




우동 투어에 포함된 한시간짜리 리쓰린 공원 공식 투어까지 끝이나고 


드디어 붐비는 패키지 투어에서 벗어난 우리는 

나머지 공원의 동쪽부분도 돌아보기로 했다.

(선택된 공식 투어는 한시간짜리 서쪽 코스) 


우리가 갈 때마다 붐비고 번잡하고 줄서게 되는 패키지의 필연을 털고나니

드러난 조용한 공원의 맛.


그리고 곧이어 나타난. 



홀린듯 아름다운 바로 이 장면!





도심내에서 갑자기 어느 원시림으로 순간이동을 한것처럼

그 환상적 분위기, 선명한 색감, 수면에 비친 또하나의 녹색동산과 하늘.





어디서 어떻게 찍은 사진도 눈길을 뗄수 없는 곳.

리쓰린 공원의 모든 순간을 합쳐도 이 한 포인트와 바꾸지 않을만큼


블루홀에서 사막에서 찍은 화보처럼 

강렬한 비주얼 숔을 남긴 .

꿈과 같은 장면. 


이번 여행에 누린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였다.


아, 여기있을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728x90